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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블로크: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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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블로크展: 작은선의 위대한 여행


“선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에이터, 세르주 블로크의 일러스트레이션, 라이브 페인팅, 스페셜 콜라보레이션까지-그의 풍부한 작업 세계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다.”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해온 세르주 블로크가, 오는 5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인전을 열기 위해 2023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작업은 회화, 출판, 애니메이션, 광고, 상업 일러스트레이션, 퍼포먼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펼쳐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간결한 선과 상징으로 풀어낸 삶의 풍경을, 더욱 다채로운 형식과 감각으로 확장해 선보인다.

“가느다란 빨간 실 하나로 세상의 기쁨과 슬픔을, 단순한 선 몇 가닥으로 인생과 행복을 그려냈다. 블로크의 일러스트는 그림으로 표현한 삶의 MRI와 같다. 층층이 겹쳐진 시각 세상의 언어는 모두 그의 일러스트레이션이다.”
- 서양화가 최선호의 평론 중

8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종이, 나무 블록,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 위에 작업한 신작들을 비롯해, 블로크의 대표 캐릭터인 ‘미스터 칩스(Mr. Chips)’를 중심으로 국내 작가와의 협업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박스피넛, 민경숙, 민은희, 미튼 등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실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그만의 예술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1101 비스트로와의 협업을 통해, 평면 작품과 영상, 도자기 작품이 식음 공간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아트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작가소개




세르주 블로크 Serge Bloch
(b.1956, France)

“멈추지 않는 크리에이터” The Unstoppable Creator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그의 작업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타임지(Time Magazine),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더 뉴요커(The New Yorker), 르 몽드(Le Monde), 리베라시옹(Libération) 등 세계적인 주요 매체에 일러스트를 실으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상업 일러스트 분야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해왔다.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에르메스(Hermès), 코카콜라(Coca-Cola), 알스톰(Alsthom), 쁘띠빠또(Petit Bateau),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 런던 지하철(London Underground), 프랑스 환경부(Ministère de la Transition écologique), 프랑스 우정공사(La Poste)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05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로부터 금메달을, 프랑스 몽트뢰유 도서전에서는 바오밥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세상을 뒤흔든 31인의 바보들(L'encyclopédie des cancres, des rebelles et autres génies)』로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재치 있는 상상력과 유쾌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블로크는 현재 프랑스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순수미술 영역까지 작업 영역을 넓히며 ‘멈추지 않는 창작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몇 가지 키워드

- 창의성
작가 세르주 블로크에게 있어 창의성의 원천은 자유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유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창의성은 바로 그런 자유로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 유머와 작은 용기
블로크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두 가지 주제는 바로 유머와 소시민의 작은 용기다. 그는 무겁고 심각해질 수 있는 소재들을, 때로는 가볍고 유쾌한 농담처럼 툭 던지듯 표현한다. 작가의 세계에서 ‘작은 용기’란 거대한 불의에 대해 거창한 구호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 속의 조용한 실천으로 맞서는 방식을 의미한다.



■ 전시특징 check point!

▶ 뉴욕 타임즈, 에르메스가 사랑하는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가 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친다.
전시 오픈에 맞춰 세르주 블로크 작가가 방한, 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업 세계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선 하나로 뉴스, 매거진, 책, 명품 브랜드를 넘나든 콜라보레이션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더 뉴요커, 르 몽드 등 세계적 매체에 실린 삽화부터, 에르메스, 삼성전자, 코카콜라 같은 글로벌 브랜드, 런던 지하철, 프랑스 환경부,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에 이르기까지—국제적 무대에서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 특별 행사
- 세르주 블로크의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 사인회
- 리미티드 아트 마켓: 한국 관람객을 위한 한정판 작품 판매







■ 전시개요

전 시 명    세르주 블로크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전시기간   2025년 5월29일(목) ~ 8월17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화 ~ 일 10:00 ~ 19:00 (매표 & 입장 마감 18:15)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제7갤러리, 1101라운지
전시구성   세르주 블로크의 대표작 원화와 미디어 아트, 블록 형태의 대형 조형물, 
                 국내외 작가들과 협업한 놀이형 설치작품과 관객 참여 체험 공간
주최·기획  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 어반플레이 

관람요금   일반 15,000원 (만 19세~만 64세) / 어린이·청소년 10,000원 (만 24개월~만 18세)
                * 무료입장 대상자(만 24개월 미만)는 확인증서 지참 시 할인가능
                * 유아~초등학생 입장 시 보호자 최소 1명 동반 필수
할인정보   특별할인  10,000원  만 65세이상 본인, 국가유공자 본인/유족
                                                 장애인 1-3급 본인 포함 동반1인까지
                                                 장애인 4-6급 본인만 할인가능                    
                10인 이상 단체          성인 12,000원 (19세 이상)
                                                 유아 · 어린이ㆍ청소년 8,000원

문       의   홈페이지 : www.artcenter-ida.com
                 공식메일 : art_ida@naver.com
                 문의전화 : 02-730-4368 / 인스타그램 @sergebloch_kr



■ 전시 서문

세르주 블로크 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 자유롭게, 유쾌하게, 그리고 함께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프랑스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 선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세르주 블로크를 수식하는 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가 지금도 여전히 ‘멈추지 않는 창작자’라는 사실이다.

1956년,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작은 도시 콜마르에서 태어난 세르주 블로크는 예술가 집안 출신도,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재 소년’도 아니었다. “저는 특별한 소명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가족 중에 예술하는 사람도 없었고, 타고난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어린 시절부터 항상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라는 고백처럼, 그는 단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왔을 뿐이다. 그러나 그 일상의 축적은 이제 세계 곳곳의 독자들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예술이 되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자유에 대한 사랑, 권력에 대한 의심, 보통 사람들의 근면한 삶에 대한 존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작가의 가족사가 유럽 현대사와 얽혀 있고,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이 그의 작품 세계에 중요한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전쟁의 참상을 풍자한 『적』, 기다림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나는 기다립니다...』, 예술가의 여정을 담담히 회고한 『어느 날 길에서 작은 선을 주웠어요』는 그 대표적 예다.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은 이번 전시의 주제인 ‘자유, 웃음, 용기,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응축된다.

세르주 블로크가 말하는 자유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이며, 용기란 거대한 불의에 맞서는 거창한 몸짓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들의 자세이다. 협력은 특정한 목표를 향한 조직적인 행동이기보다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이어가는 연대에 가깝다. 그는 때때로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벼운 농담처럼, 그러나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 유머러스하게 던지며, 예술이 우리 삶에 닿는 방식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과 신문 및 잡지의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회화, 조형물, 설치작품, 도자기,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 작업까지—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다채로운 작업 세계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특히 한국 관객을 위해 준비된 라이브 페인팅과 최신 회화 시리즈, 달항아리와의 만남은 세르주 블로크가 순수미술의 영역으로 확장해 가는 현재진행형의 예술 여정을 보여준다.

세르주 블로크는 스스로를 거창하게 드러내거나 ‘예술가처럼’ 말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그리는 유쾌한 선과 기민한 상상력은 우리에게 조용히 묻는다. 지금, 무엇에 몰두하고 있는가? 무엇이 나를 웃게 하고, 언제 마지막으로 조용한 용기를 내보았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 누구와 함께 걸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연대의 자리에 서 있는가?

『세르주 블로크 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서서 함께 웃고, 느끼고, 돌아보는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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