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25일까지 도울 갤러리에서 정지영의 ‘다시 생각하기(Revalued)’전이 열린다. '왜 가치는 변화 되는가’에 관심을 가져온 그녀는 옛 여인들의 안방 소일거리의 도구 중 하나였던 실패(Spool)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인들이 감어 쓰던 실패(Spool)라는 낯 있은 소재를 가지고 작업한 그녀는 실대 위에 반복해서 실을 감는 행위를 통해 시간의 축척을 예기하고 있다. 실대와 그 위에 감기는 실이라는 요소가 합쳐져 다양한 변형이 이루어지며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실패라는 기능에서 전환된 형태와 상징을 동반하는 아트 오브제로 전환되어있다. 각 실패들은 독립적으로 하나의 조각작품으로 존재 되기도 하고, 이들의 집합은 건축물의 내부 및 외부가 될 수도 있고, 또한 단독건축물이 될 수 있다는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예시하고 있다. 전시관에 무수히 싸여진 실패들을 보면서 관객이 일상적인 것이 갖는 힘에 대하여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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