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에서는 2005년 8월,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을 기다리며 방혜자의 ‘빛의 숨결’ 전을 선보입니다. 방혜자는 1937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벽화와 응용미술학을 수학하였으며 현재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04년 파리에서의 개인전 2회 이후, 최근에는 영은미술관 2005 입주작가전과 환기 미술관 소장작가 전시를 가졌습니다.
작업의 주제는 <자연의 숨결>, <생명의 숨결>, <빛의 숨결>, <대지의 빛>, <흙의 소리>, <우주의 빛>등의 작품제목처럼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자세로 접근한 원생의 자연입니다. 작가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통찰과 찬탄, 그리고 지극한 사랑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우주만상을 끌어 안아 포옹합니다. 방혜자의 작품에서 자연과 우주는 인간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며 정신세계로 이르게 하는 매체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공간과 어둠 속에서의 빛을 형상화시켜 순수한 생명력으로 감동을 이끌어냅니다.
작가의 자연주의적 세계관은 재료의 선택과 작업방식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석채, 식물성 염료, 흙 등 다양한 천연자연의 재료는 자연접착제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천의 앞뒤 양면에 작업되어집니다. 화면의 뒤로부터 은은하게 비춰지는 빛과 화면 앞에서 스며든 색은 더불어 조화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
2002년 이후 국내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빛의 숨결’ 전에는 끊임없는 다양한 시도로 자연과 우주를 탐구하는 방혜자의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빛의 숨결 속에 자연과 하나가 되어 생명의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