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전시명: 조강신개인전   -드러나는 의식의 순간들-

2.전시기간: 2005.11.23(수)-29(화)

3.전시장소: 인사동 시선갤러리

4.전시개요: 이화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조강신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1993년에 첫 번째 전시를 하고 이번에 12년만에 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시선 갤러리 일층부터 이층까지 두개층에 걸처 전시된다. 

5. 작품내용:  작가의 작품은 시간의 흐름 속에 퇴색하여 어느새 빛바랜 사진첩을 펼치는 것처럼 한지위에 프린트된 그림들과 그 위에 파편처럼 조각난 단색의 한지로 제작된 오브제들이 붙어있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품들 속의 파편화된 오브제와 사각박스의 그림이미지인 어린 소녀가 손에 들고 있는 들꽃은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아크릴이나 안료에 보조제를 첨가해 드리핑 기법을 통해 그리고자 했던 꽃의 이미지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자연의 원형질적인 세계를 조형화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것도 시간과 공간이 다른 여러 장의 사진이미지들을 하나의 이미지로 꼴라주함로써 지나간 시간의 기억들을 연상시킴으로써 그 의식 현상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이 흐른 사진첩을 보는 듯한 인상을 자아냄으로써 애태우며 찾던 지난 시간의 감춰진 현상들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며, 무의식적인 현상들을 의식하면서 응시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강산이 한번도 더 지나 갖게 되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찾아 헤맨 그 현상들의 원형들이 외부 현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의식의 자각 속에 있음을 보여준다.   조관용(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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