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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근 개인전 Imaginary Journey 展 

2008년 6월 12일 (목) – 7월 13일 (일)

오프닝 : 2008년 6월 12일 (목)  18시

전•시•초•점

1. 전시를 통해 잠재력 있는 국내외 젊은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gallery zandari가 여름을 여는 녹음 가득한 6월, 박형근 작가의 개인전과 함께 한다. 

2. 본 전시 박형근 개인전 Imaginary Journey 展 은 2008. 6. 12부터 7. 13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가 영국에서 석사과정(골드스미스 대학원)을 마치고 귀국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작업의 결과물들로써 이전에 선보였던 <Untitled>와 <Tenseless> 시리즈의 연장선 상에 있는 신작 15 여 점으로 구성된다.    

3. 여러 전시 및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박형근의 작업들인 <Untitled>와 <Tenseless>연작들은 2005년부터 한국은 물론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전시를 통해 소개되기 시작하여, 2006년 영국 아트카운실의 기금을 받고 뉴 아트 갤러리(The New Art Gallery Walsall)의 초대로 기획된 영국에서의 개인전과 금호미술관 영 아티스트에 선정되어 가진 귀국 후 첫 개인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되고 주목할만한 역량 있는 젊은 작가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이후 국내의 여러 기획전들은 물론, 세계적인 사진 페스티벌과 비엔날레들을 포함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중국의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해외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4. <Untitled>와 <Tenseless>시리즈의 작품들은 공원의 숲이나 호수, 주택가 혹은 건물 등의 익숙한 ‘풍경’에 꽃, 새, 천이나 옷 등 익숙한 ‘오브제’들이 ‘색(色)’의 대비 및 조화로 만나 엮어내는 또 하나의 풍경으로,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을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이끈다. 그의 작품 표면에서 느껴지는 짱짱하게 엮인 낯설음은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좀 더 마주하며 만나게 되는 분위기는 생경함을 너머 현실과는 다른 차원의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들의 속삭임을 들려준다. 

5. 이번 전시 Imaginary Journey는 크게 <Tenseless>연작 과 <A Voyage>연작으로 전개된다. <Tenseless>연작들은 이미 익숙한 <Untitled>와 <Tenseless>시리즈의 연장선상의 작품들로 작가가 갖고 있는 상상 속의 이미지들이 현실 공간에서, 현실을 그대로 담아내는 사진이라는 매체로 담겨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에 더하여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A Voyage> 연작들은 그의 작품들의 풍경 속에 등장하던 오브제들이 ‘작가’로 대치되어 또 하나의 환상 공간을 연출해 낸다. self-portrait라는 다소 개인적이고 내러티브가 강할 수 있는 부분이 그만이 가지는 독특한 감각으로 엮여 단순히 ‘셀프포트레이트’라 묶기를 망설여지게 하는 요소들을 만들어내 또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어낸다.   

6. 관람객과 마주하고 있는 사각의 프레임 속 짱짱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사진들이 이미지 속의 여행 Imaginary Journey에 동참할 것을 권한다. ‘박형근’ 이름 석자에 끌려 새로운 작품을 보고자 전시장을 찾았다면 그가 엮어낸 여행에 동반자가 되어 보자! 숲 속 나무에 걸린 샹들리에의 빛을 상상하고, 눈 덮인 겨울 숲 속에 피어있는 화려한 나비의 꿈을 상상하고, 등불을 띄워 올리는 작은 꼬마의 손끝의 빛이 낮 달이라 꿈꿔보는 건 어떨까? 가상의 공간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와 통로로 내가 만드는 이야기 속으로의 여행! Imaginary Journey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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