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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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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조약돌, stones’ 김수강 2008 신작

* 전시기간: 2008년 10월 11일(토) ~ 11월 9일(일) (화-일 10시-6시, 월요일 휴관)

*기자간담회- 작가 작품 제작과정 (검프린트 인화과정) 영상설명회




2008년 제2회 대구 사진 비엔날레를 비롯하여 세계 미술시장에서 성장세가 유망한 사진에 대한 뜨거운 열기 속에서 국내외로 주목 받고 있는 공근혜갤러리 전속 작가 김수강의 2008년 신작 ‘조약돌, stones’전을 10월11일부터 11월9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느림의 미학이 묻어나는 그림 같은 사진 작업을 해온 김수강은 21세기의 테크놀러지를 자랑하는 화려한 디지털 사진이 아닌, 한 겹 한 겹 손으로 쌓아 올려 상을 얻어내는 검프린트라는 19세기에 발명된 전통 아날로그의 독특한 인화방식을 고집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조약돌, stones’시리즈는 작가 김수강이 가진 고유의 철학적 사유와 독창적인 조형 감각이 한층 성숙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거의 2년 동안 한국의 계곡과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손바닥 크기도 안 되는 작은 조약돌들을 주어 모았다. 바람과 물에 의해 모난 부분이 쓸려 둥글둥글해진 돌멩이들이 서로 튀지 않고 저마다 개성 있는 무늬와 색감을 띄고 있는 것이 사뭇 10년을 훌쩍 넘은 작가로서의 지나온 삶의 시간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이 돌멩이들의 서로 다른 미묘한 톤의 변화를 흑백 안에서 잘 살리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미감으로 조약돌의 배열과 관계에 더욱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면 속에 무심한 듯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조약돌을 “우주 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기에게 맞는 본인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인간들과 같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1997년 미국 유학시절 시작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에서 2004년 보자기, 2006년 흰 그릇 그리고 2008년 신작 “조약돌, stones”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김수강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감성 그리고 철학은 세월과 함께 한 단계씩 성숙해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에서 자신의 주변의 색깔을 담은 깃털, 단추, 우표 등의 작은 물건들을 소재로 시작했던 사진작업은 조약돌 시리즈에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세상의 이야기로 폭을 넓혀 보다 간결하고 관조적인 태도로 사물을 바라본다. 

‘존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서 더 나아가 ‘존재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내고 있는 김수강의 이번 작품들은 사물 하나의 완벽함 보다는 우주와의 상호 조화에 철학적 관심을 두며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숙한 작품세계를 이루어내고 있다.


공근혜갤러리 개인전 이후, 11월14일부터 2009년1월10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화랑에서 개인전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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