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안양문화예술재단 출범기념 기획전시
근ㆍ현대미술로 보는...
해학과 풍자展 안양문화예술재단은 5월1일 문화예술재단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전시「근ㆍ현대미술로 보는...해학과 풍자展」을 선보인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미술장르의 작품들과 미술가들의 다변적인
해석들을 한눈에 조망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5월22일부터 7월12일까지<52일간>안양예술공원내 알바로시자홀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민화에서부터 근대미술로 대표되는 장승업/허백년/박생광/장우성/김기창 등의
작품을 비롯한 현대미술 작가 이영수/신현중/이종구/정경연/최석운/안윤모/임택/주라영/곽수연 등 30여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재료와
기법으로 의인화하여 선보인다. 아울러 이 전시는 근대미술을 접해보는 감상교육으로서 예술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보고
대중과 교감하며 감동이 함께하는 예술충족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작품구성 또한 장르별 평면/입체/설치/영상 등 80여점이상의 대작을
선보임으로서 근․현대미술로 보는 재치 넘치는 해학의 멋과 풍자의 미를 마음껏 향유하는 기회가 되고자한다.
근ㆍ현대미술로 보는... 해학과
풍자展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미술의 흐름은 일상생활 속에 관찰되어지는 사고들이
응집하여 미술장르의 다양한 확산을 야기 시켰으며 다변적인 주제들로 대변화되었다. 이번 전시역시 근·현대미술을 바라보는 해학적 요소인 웃음과
즐거움을 주안점으로 예술가들의 기억들을 더듬어 과거, 현재, 미래를 풍자적으로 해석해 보고 그 시대적 사항들을 독창적으로 표현해주고자 함이다.
이러한 해학적인 대상을 독특한 발상으로 익살스럽게 화폭에 담아 보이려는 근대미술가들의 노력과 오늘날 현대 미술가들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시대적
풍자의 미를 이 전시는 조화롭게 교감해보게 된다. 해학과 풍자라는 주제가 주는 키워드 역시 인간의 모든 행위나 사회적 모순을 표현방법에 따라
달리 해석해 볼 수 있다. 근대화단의 산수화나 풍속화, 민화 등은 정통회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적인 멋의 상징성을 도상학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익살스럽고 신명나는 작품으로 변모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보여준다는 의미 또한 이전시가 주는 전통의 현대화를 고집하는 취지에서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현대미술역시 시대를 대변하는 우화적인 표현과 위트 넘치는 패러디로 문명사회의 웃음과 즐거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사회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고찰되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익살스러운 표현들로부터 자유로운 민화작품들의 토속적인 세계관과 우주만물에 대한
근본적인 관념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하고자하였다. 근대작품으로 대표되는 전·김홍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해학적 표현요소를
함축하고 있는 수성노인(壽星老人)은 인명부와 천도복숭아를 양손에 들고 있는 노인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오원)장승업의
기량이 엿보이는 절지영모(折枝翎毛)는 한 마리의 새가 먹이 감인 벌을 응시하는 익살 미 넘치는 기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조선후기에서 1930년대 이후 작자미상의 민화작품들을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전통회화의 소재를 제시하여 보여
주고자한 내고)박생광의 맹호일성(猛虎一聲)은 여유롭고 편안하게 일상을 바라보는 관조와 해학의 정감을 보여준 반면 수월은 대나무가지가 달과
어우러져 춤을 추는 수묵의 힘찬 묘법을 표현해준다. 월전)장우성의 자태(姿態)는 간략한 대상의 설정과 여백의 공간 구성을 통한 정(靜)과
동(動)의 익살스러운 표현을 함축하고 있다. 산정)서세옥의 비상, 강산유락, 봄맞이, 나들이 또한 자연과 교감하는 익살스러운 풍경을 해학미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들로 간결하게 해석해 보여준다.
현대미술을 해석해 보는 정도는 상상하거나 관찰하는 시각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이영수는 일상의 소박한 정서를 자연과 교감하는 동식물을 통해 동화적이고 우화적인 이야기들로 묘사한다. 현대의 미술을 조형언어로 선보이는 신현중은
자연과 호흡하는 생명을 어루만지는 힘의 상징물과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재치와 위트 넘치게 선보임으로 관람자들에게 호기심을 야기 시키고자했다.
이종구의 작품에 등장하는 황소는 유머러스한 커다란 얼굴을 내밀며 자신의 고유 넘버를 뽐내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대상을 질타하는 무언의 사회풍자적인
현실비판을 보여준다. 우주와 자연과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상상의 나래들은 점․선․면들이 모여 형체를 보여주는 정경연의 블랙홀을 통해 경험해보게
된다.서정국&김미인의 공동작인 신종생물은 인위적인 교배현상을 풍자적으로 패러디한 작업으로 그 이미지에 걸맞는 교합을 시도함으로서 위트
넘치는 즐거움을 보여준다. 반면, 양태근의 작업은 생명이 움트는 존엄함을 표현하며 닭의 울음소리를 곁들인 재치 있는 멋과 풍자의 미를 경험하게
한다. 최석운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주제화하며, 삽화적인 현상을 함축하여 풍자하고 화면에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재치 넘치는 이미지풍경을
묘사한다. 또한 안윤모의 작업역시 동물을 주제로 문명사회를 의인화하여 풍자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재미를 보여준다. 주성준은 현대화된 민화의 도상을
보여줌으로서 위트 넘치는 유쾌함을 관람자들에게 선물한다. 강철기의 마주보는 문은 전통적 문양을 평면성과 공간성의 이중적 효과를 전시장 입구에
설치함으로서 관람자와 소통하는 재치 넘치는 상징적 언어로 표현하고자하였다. 한선현은 인간과 함께한 동물인 염소를 주인공으로 재치 있는 스타일의
변화와 위트 넘치는 이야기들을 전개해 보여줌으로서 대상을 패러디하는 신선한 즐거움을 작품에 담는다. 재료와 기법을 정체성으로 승화시킨 이관우는
도장이라는 사물을 사람을 상징하는 아주 작은 그림으로 담아낸다.
윤대라의 월매탐방도(月梅耽芳圖)는 어몽룡의 월매도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치 있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임 택의 옮겨진 산수 유람기는 전통에서 주제를 빌려와 이를 현대인에게 친숙한 매체인 디지털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몽유도원도처럼 꿈속의
풍경이나 상상의 풍경을 재현한다. 주라영은 한곳만을 향해 달려가는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들로 풍자되며, 무한정 돌진하는 현대 물질문명에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엿보게 한다. 발랄한 언어로 각색된 해학적 코드를 풍자한 파야는 어린이라는 대상에 명품을 착용하여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재현하고
독특한 표정과 명품이미지의 착용은 실소를 자아낼 정도로 재미와 즐거움을 선물한다. 반면, 곽수현은 화려하게 착용된 민화적 소재인 개를 빌어
개들의 표정과 옷차림 다채로운 물질적 조합과 일상으로부터의 인간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이렇듯 현대미술과 소통하는
즐거움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근·현대미술 안에
보여줌으로서 시대의 흐름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소재주의와 미술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장으로, 근대미술의 사상이나 관념의 세계와 현대미술의 급변화
하는 표현기법 등을 다양한 기호로 착용함으로서 해학미 넘치는 풍자적인 소재들을 현대적으로 패러디하여 해석해본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안양문화예술재단 출범기념 기획전시
ㄴㄴㄴㄴㄴ「근ㆍ현대미술로 보는...해학과 풍자展」
○ 전시기간 :
2009.5.22(금)∼7.12(일)<52일>(10:00~18:00)<매주월요일 휴관>
○ 장
ㄴㄴ소 : 알바로시자홀(예술공원내)
○ 주
ㄴㄴ최 :
안양문화예술재단
○ 후
ㄴㄴ원 : 안양시
○ 참여작가 :
장승업/허백년/박생광/이남호/장우성/김기창/안동숙/박노수/김흥종/서세옥/민경갑/
ㄴㄴㄴㄴㄴㄴ이종상/방유자/이영수/신현중/이종구/정경연/서정국/ 양태근/최석운/안윤모/김미인
ㄴㄴㄴㄴㄴㄴ/주성준/강철기/한선현/이관우/윤대라/임 택/주라영/파 야/곽수연 등 30여명
ㄴㄴㄴㄴㄴㄴ(조선시대 작자미상 작 다수포함)
○ 관 람 료 :
2,000원(성인)1,000(어린이/청소년)<단체에 한해 20인 이상 50%할인>
○ 작품설명 : 단체는 사전에 예약
접수합니다.<소요시간 20~30분>
ㄴㄴㄴㄴㄴㄴ(본전시회의 쉬운 이해도를 돕는
도슨트의 작품해설을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