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제목 : 김 정 선 (Kim, Jung-Sun)
전시 장소 : 이화익 갤러리 (Tel. 730-7818 / www.leehwaikgallery.com)
전시 기간 : 2009. 9. 11 (금) - 9. 24 (목)
전시 작품 : 김정선 회화 20여점
전시오프닝 : 2009. 9. 11 (금) 5:00 pm- 7:00pm
기자간담회: 2009. 9. 2 (수) 2시pm 이화익갤러리
전시 문의 : 이화익갤러리 큐레이터 강무성 (Tel. 730-7818 / leehwaik@gmail.com)
이화익갤러리에서는 사진 속 추억의 이미지를 재조합하거나 회화적으로 재해석하여 초시간적인 이미지의 단상을 만들어내는 김정선의 7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그 동안 김정선은 사진 속에 드러난 사물의 이미지를 통해 일상적 사물의 존재를 드러내는 동시에 이들 이미지를 담고 있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또한 사물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킴으로써 두 가지 분리된 사실의 공존을 보여주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이미 지나가서 기억 속에서조차 남아있지 않는 잊혀진 장면들을 오래된 사진 속에서 발견할 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낯설음, 그리움, 괴리감등의 감정들을 김정선의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천진한 놀이 속에 빠져 있는 장면이나 생일 파티 모습, 백일 사진과 같은 장면을 재조합하여 표현한 그의 작품을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정선이 그린 세계와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2009년의 김정선의 회화는 이전의 회화보다 단조롭고 우회적이되 훨씬 효과적이다.
김정선은 그 동안 2005년도 이래로 정서를 유발시키는 구체적 소재에만 채색을 가하는 특징이 있었다면, 이번 2009년의 회화에서는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소녀시절”에만 국한시킴으로써 시절과 시대가 내포하는 미묘한 기적을 아주 기발한 장치로 드러내고 있다.
김정선은 이러한 소재와 회화 방법 속에는 시간과 시절, 나이, 그리고 이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물리적 한계 속에서 늘 편재하는 존재에 대한 메타포를 구현한다.
김정선의 작품은 울적함 속에서도 늘 거듭 피어나는 기쁨과 너무 기쁜 감정 속에서도 은연 중 다가오는 피로한 슬픔에 모습을 찾아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면이 바로 김정선의 존재 이유이며, 여러 사람들이 김정선의 회화에 기대를 거는 이유이다.
김정선은 오래된 사진들을 통해 그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간을 본다고 한다. 붓끝으로 지나간 시간을 기억하고 일깨울 때면 그 순간 과거는 본인만의 현재가 되고 다시 그 현재는 미래를 향해 흐르며 그의 현재는 다시 과거가 된다고 이야기 한다. 작업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공존을 경험한다는 김정선의 표현과 같이 이번 이화익갤러리 전시를 통해
김정선의 시간 속의 유영을 함께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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