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곽수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09-10-21 ~ 2009-11-06

  • 참여작가

    곽수

  • 전시 장소

    선화랑

  • 문의처

    02-734-5839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금추金秋의 끝자락, 선화랑에서 칼로 가르고, 베어내고, 다시 기운 캔버스 위로   '치유의 과정'을 담아내는 재미작가 곽수 선생님의 작품전을 마련하였습니다. 


 곽수 선생님은 세인트 토머스 대학과 시카고 대학 졸업 후 오늘에 이르는 30여 년 동안, 미국에서의 열정적인 작품창작을 이어오시며 특유의 화풍을 인정받아 뉴욕 June Kelly Gallry 의 소속작가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 작품전은, 곽수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천착해온 주제인 '빛' 을 부각시켜 표현한 '치유의 빛' 시리즈와 그에 이어지는 신작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품 속에서 그녀가 표현하고자 하는 치유는 육체적인 것만이 아닌, 마음과 영혼의 영적 치유를 아우르는 것입니다. 달, 해, 물과 같은 자연적 이미지를 기본 도형의 단순한 형태로 환원하여 리듬감 있게 이룬 화면 안에서, 안정과 회복의 심상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곽수 선생님 작품의 고유한 특징으로, 방법적인 면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작품 표면을 보면, 칼로 가른 화면을 낚시 줄로 다시 꿰매거나, 화면을 찢어서 뒤집고 조각을 덧붙이고, 또 화면의 안쪽을 드러나게 한 방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행위를 취하며 화면을 창작해내고 발굴해 나가는 과정은 그녀 고유의 표현 방법인 동시에 인간의 고통이나 어려움,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캔버스 화면을 통해 직접 행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빛을 근거로 하는 원과 선 요소의 미묘한 조화와 율동성, 안과 겉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화면의 공간감은 시간의 흐름, 그리고 공간의 이동(인생의 여정)을 드러내주면서 그녀가 의도하는 ‘치유의 과정’(삶 속의 고통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곽수 작품전을 통하여,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지친 마음이 위안과 평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