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번 <Never Ending Story> 전은 작가 전혜정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 됩니다. 

무의식의 환영들이 만들어내는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인 작가 전혜정의 작품 세계는 그녀만의 공간이자, 그녀가 꿈꾸는 꿈의 무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작가 전혜정이 평소 사고하고 지각했던 것들이 의식의 저편에 숨어 있다가 일정한 환경에서 발현되는 것인 무의식의 일부로 꿈의 판타지를 표현한 작품들로 선보입니다. 

우리가 살고 생활하는 이 세계는 순수하게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 즉 실재하는 공간 그리고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사유를 통하여 느낄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즉, 의식의 저편에 있는 내면 세계와 현실 속에 존재하는 외부세계가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가 전혜정은 작품을 통해 이러한 사유의 공간들을 재구성하여 그녀만의 꿈의 무대인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시키려 합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꿈의 기억으로부터 얻어진 심상과 또 다른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심상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공간을 재구성하여 ‘무대’ 라는 공간을 빌어서 한편의 연국처럼 펼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꿈의 무대는 여러 개의 공간들과 다양한 이미지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공간과 공간 사이, 그리고 이미지와 이미지들끼리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각각의 자리에서 불현듯 자라난 미지의 생명체들은 또 다른 공간과 개체들을 낳는 모체가 되고 또 그들은 다시 하나의 유기체로 통합이 되는 모습들을 무대 위에서 펼쳐지고 있는 작가 전혜정의 작품 세계는 비록 작품의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서로 불완전한 존재일지라도 작가에게는 꿈의 무대를 더 환상적인 공간으로 이끌어 내어 주며 그 안에서 그녀만의 실체를 찾아가는 모습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고자, 자아를 찾아가는 실체를 작품 속에서 느끼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 또한 작가 전혜정이 표현하는 판타지의 세계, 꿈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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