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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갤러리 담이 초대한 작가 정용진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 미술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믿음과 신념’을 주제로 한 금속 장신구들을 선보인다. 각각의 장신구를 통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믿음과 그들의 신념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화병의 형태를 띤 용기들은 각 사람마다 다른 그들의 생김새를 연상시키며, 그 안에 각양각색의 형상화한 믿음과 신념에 대한 무형의 가치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금속 화병의 패쇠적인 구조는 담겨 있는 사물을 알 수 없게 한다. 답답한 화병의 한계를 벗어나 형상화하기 위해 프레임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금속 화병을 상징적으로 제작하고, 이를 통해 우리 안의 내재된 마음을 드려다 보듯 그 속내를 알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여러 가지 속내는 그래픽적인 간결함으로 표현되어 마치 다양한 식물의 엠블램을 보는 듯한 착각을 유발하는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정용진 장신구전 ‘믿음과 신념’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조심스레 드려다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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