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금요 이규성이 만들어가는 도예가의 길”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조소과와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도예전공을 졸업한 뒤 문경에서 도예가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려금요 이규성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12월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규성은 젊은 작가답게 작품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다. 2004년 대구시미술대전 도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 경북미술대전 공예부분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모전에서 굵직한 큰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규성은 "색의 유혹"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적인 물레성형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색채를 이용해 다양하면서도 실험적인 작품들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작가는 창작을 매게로한 실험정신으로 보다 나은 색의 아름다움을 만들고자 노력 하였으며 기법적으로는 덤벙시유, 2중시유, 3중시유를 이용하여 요변과 변이가 많이 나타나는 작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대끼는 희노애락을 기(器)에 비워나가며 꾸준하게 작품 활동 중인 작가는 이번전시를 통해 기(器)의 다양한 형태와 유약의 변성을 보여주는 진사도자기와 백자, 청동다기, 흙청 다기, 생활자기 등 다양한 장르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들을 비롯하여 그간 정성을 기울여 제작한 다양한 형태의 기(器)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물레성형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형으로 제작하고, 제유시유에 의한 토속적인 질감, 전통문양을 현대화하여 재구성한 문양들에서 그가 얼마나 한 작품 한 작품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작품의 외형보다는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으로써 항상 마음을 비우고 작품에 임한다는 작가의 이번 작품들에게서 자연(自然)의 향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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