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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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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희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0-12-01 ~ 2010-12-06

  • 참여작가

    신정희

  • 전시 장소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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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류화가의 화려한 외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류 서양화가 신정희가 ‘해바라기와 숲 이야기’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그림에 대한 젊은 시절의 꿈을 버릴 수 없어 늦은 나이에 다시 붓을 잡고 자연을 벗 삼아 그림과 함께한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전시로 마련되는 이번 작품전은 12월 1(수)부터 12월 6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신정희는 그동안은 3남매를 성가시키고, 가정을 돌보느라 좋아하던 그림을 잊고 살아왔지만 임주기(林住期)를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번 작품전은 작가에게 더욱 뜻 깊은 자리이다. 지난 30여 년간 주부로서 그림을 잊고 살다가 10여 년 전부터 다시 붓을 들기 시작한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왔다. 2004년 제2회 동아예술대전 금상을 시작으로 세계여성미술대전 장려상,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우수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작가는 대구는 물론 서울과 해외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첫 개인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해바라기와 숲을 주제로 한 유화작품과 수채화작품을 선보인다. 해바라기의 강렬한 색감과 어우러진 푸른 하늘은 빛과 색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는 수채화의 물맛에 매혹되어 몇 년간 다양한 소재를 화폭에 담아 왔다. 그렇게 시작한 작가의 작품들이 이제는 점차 유화로 이행하면서 수채화와는 다른 유화의 새로움이 다시 한번 작가로 하여금 열정을 불타오르게 하고 있는 듯하다. 기법적으로 초기의 수채화 작품들과 최근의 유화작품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이번 전시는 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12월을 맞아 지난 여름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뒤늦게 화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중년 여류작가의 그간 삶의 무게 속에 가두어 두었던 표현하지 못한 예술세계가 아름답게 대중에게 선보이는 좋은 전시로 다가올 것이다.《끝》



작가노트


해바라기와 숲 이야기


가을의 끝자락을 딛고 성큼 다가선 초겨울의 길목에서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여름이 그리워지는 것은 

여름 꽃 해바라기에 대한 향수 때문인가 봅니다.

어릴 적 고향마을 원두막 아래 펼쳐진

경사진 넓은 밭을 수놓으며

하늘 향해 솟구치던 얼굴이 큰 꽃 해바라기 

사계절 가운데 여름을 가장 좋아하기에

한 여름이 되어서야 노란 속살을 드러내는

그 꽃도 함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 텃밭에 핀 해바라기부터

외국 여행길에서 만난 해바라기까지

철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숲과 함께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시작한 그림이지만

그냥 덮어 두기엔 미련이 남아

늦은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림과 마주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웠고 

또 행복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년 12월  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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