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11년 3월 23일(수) ∼ 3월 29일(화)

․ 전시장소 : 갤러리 이즈 1층 (제1전시관)

․ 개 막 식 : 2011년 3월 23일(수) 오후 6시

․ 문    의 : 큐레이터 김 미 정 (T.02-736-6669)

▪ 전시취지

상큼한 풀 향기를 머금은 봄바람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을 품은 정겨운 봄이 오고 있습니다.희망찬 새봄을 맞아 갤러리 이즈에서는 3월의 기획초대전으로 오는 2011년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박상덕 展>을 마련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회화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신 박상덕 작가의 꽃시리즈로 선보입니다. 박상덕 작가의 편안한 색감과 안정감 있는 구도로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을 통해 따스한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재현성 너머에 놓인 서사적 관념의 세계-박상덕 작품에 대한 소론 

부드러운 색감, 편안함을 유도하는 안정된 구도, 작은 부분마저 놓치지 않으려는 섬세하고 예리한 작가의 시선이 타자들로 하여금 재현성 너머에 존재하는 또 다른 미적 관념을 유추토록 한다. 또한 사물을 중심으로 한 여백의 미는 공간의 확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표현의 소재가 되는 사물들을 감쌈으로써 전체적으로 그의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는 실체적 대상의 관념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체감한 심상(心象)의 이미지를 색과 여운으로 경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드러내고 사물과 공간의 조우를 꾀해 그저 그런 ‘모방’에 멈추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려는 시도들은 작가 개인의 예술적 의지를 가늠하게 한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작품들은 눈으로 분별하는 미와 인간 내면에서 분출되는 솔직한 감성 및 사고의 결실이자 집결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이는 다시 화자와 관자 간 무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묘한 매력의 본산으로 나아가며, 궁극적으로 박상덕 그림에 내제된 이러한 조형 언어들이야말로 그와 그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작품에 개별적, 혹은 집체적 남다름을 부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평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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