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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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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취지  :  

작품안 꽃의 형상이 가득하다 활짝 핀 꽃과 함께 그 위로 나비도 날아든다. 평화롭고 아름다울 거라 생각하며 관람객은 그림 앞에 다가선다. 그러나 가까이서 관찰한 그림 안은 정작 꽃에 형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몸 일부나 피자 양파껍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던 것들이 부분적으로 중첩되며 식물의 형상을 대신한다. 우리가 아름답다 말하는 보통의 나비나 꽃의 형상은 작품 안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아름답다는 느낌보단 약간은 괴이하다는 느낌이 맞을 것이다. 송하나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자세히 관찰하며 작품 안으로 끌어들인다. 


이번 전시명인‘채집’은 이러한 작가의 작업형태를 대변한다. 채집의 사전적 의미는 널리 찾아서 얻거나 캐거나 잡아 모으는 일.‘모으기’로 순화, 희귀하거나 사라져 가는 것들을 표본으로 만들어 연구할 목적의 행위로 보통 곤충과 식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광고전단지 안의 이미지와 집 앞에 꽃들과 나비, 바나나껍질이나 배춧잎 이것들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 흔히 보던 것들이라 무심히 지나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작가의 시각과 손을 거쳐 작품으로 완성된다. 어울리지 못할 것 같지만 송하나 작품 안 이것들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마치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처럼 그리고 무심코 지나쳐 존중받지 못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려는 작가의 의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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