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정수진의 개인전 <입체ㆍ나선형 변증법>이 4월 12일부터 삼청동 몽인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회화, 즉 시각언어의 고유함에 대한 정수진의 오랜 생각들이 인간 의식과의 변증법적 작용을 통해 순환적인 다차원을 이루어가는 형상의 모습으로 캔버스 위에 드러나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끝없는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수진의 화면은 특정 내러티브나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것들을 피하고 순수한 형상 자체를 시각적으로 바라보려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자신의 시각 논리를 전개하기 위해 끌어들인 방법론이 바로 전시의 제목인 '입체ㆍ나선형 변증법'이고, 그려진 모든 것은 이러한 변증법적 작용의 결과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결과물로서의 회화 작업을 통해, '본다'는 것, '본다'는 것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련행사

전시평론

전시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