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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ompany GIG - 5월 20일 개관
이봄이“Being another one” 입주 작가전 개최전시개요5월 20일, 작가 이 봄이 개인전 “Being another one”이 아트 컴퍼니 GIG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콜라주 위주의 추상회화작품 30점으로 이루어진, 이 봄이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갖는 개인전이자, 아트 컴퍼니 GIG의 개관전시회이다.
젊은 작가들이 팝 아트나 극 사실주의에 몰두해 있는 요즘, 런던에서 온 이 젊은 작가는 작가정신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자연주의 추상미술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작가는 철사, 노끈, 흙, 종이, 골판지 등 길가에 버려진 재료를 작품의 일부로 사용하여 회화에서 콜라주에 이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봄이 작가는 첫 개인전시에서 우리 주위를 둘러쌓고 숨쉬는 자연이라는 어머니 같은 존재와 그 품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인간과의 합일정신을 주요 테마로 삼았다. 작품 안에는 거리에 굴러다니는 각각의 오브제들을 캔버스 위에서 살아 숨쉬는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이 꿈틀거린다. 작가는 회화가 가지고 있는 공간의 한계성을 벗어나기 위해 작품의 관점을 바꾸어 놓는다.
프레임의 측면을 정면으로 보이게 활용한다던가 프레임을 설치작품처럼 매달아놓아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제시한다. 캔버스 안에서 흙은 단순히 흙이 아니다. 자연의 양분이며 인간의 터전이다. 질료와 물성의 변화를 통해 작가는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과 소통, 결국엔 합일로의 길을 제시한다. 찢겨진 천 사이로 들어오는 빛은 무엇일까?
아마도 작가는 이 빛을 통해 우리에게 자연과의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 노트나는 항상 곧 허물어질 듯한 벽에 강렬히 매료되곤 했었다. 이미 그 형태를 잃어가는 중이고 여러 겹 덧칠한 페인트칠 마저 벗겨지고, 각 종 포스터와 전단 지의 일부, 그리고 테이프가 곳곳에 붙어 있는 벽은 한참이나 내 걸음을 묶어두곤 했었다.
제 쓸모를 다 할 때까지 묵묵히 제 공간 속에 있어주는 한결 같은 그런 벽이 늘 좋았다. 그리고 그 때 그 기억의 아름다움이 내 그림이 되었다. 철사 자투리, 나무 껍질, 노끈, 흙, 철망 조각, 깨진 벽돌가루, 찢어진 골판지, 대리석 가루, 석고 가루, 못쓰게 된 연필들, 오랜 시간이 느껴지는 이런 물건들은 나에게 안정감을 주고 작품 소재가 된다. 나는 과거엔 분명 누군가의 또는 무엇의 소중한 일부분이었을 버려진 물건들이 나의 작품 속에서 서서히 변해가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다시 존재해주길 바란다. 마치 사람이 늙어가듯..생명을 가진 모든 것이 변해가듯 말이다. 이건 내가 그 버려진 objects에게 주는 나만의 선물이다.
내 작품을 보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평온함을 함께 공유하길 원한다. 잠시나마 시간 이라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즈음 무의식적으로 빠져드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 찰나의 여유로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내 예술작품이 도와주길 원한다.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이 가진 나무, 꽃, 하늘, 강,,,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 보고 쉬이 마음의 위로를 받듯 말이다.
나는 내 작품이 항상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을 나타내어 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영원히 합입 할 수 없는 자연과 예술이기에…
나의 작품이 인공성으로 가득한 순수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알기에 말이다.
내가 만들어 놓은 ‘인공성’이란 벗어날 수 없는 틀을 놔두고선 그것으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라 나는 말한다. 자기를 초월한 개념의 아름다움과 자기를 배반한 인공성의 아름다움으로 가질 수 있는 예술 작품의 마음의 눈, 예술미를 나는 감히 그것을 포기하라 말한다.
그것이 어쩌면 자연 속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위하는 길의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하지만 또 다른 나의 내적 자아는 나의 예술이 내 욕망을 위하여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예술미를 절대 말소시키지 못할 거라 한다. 예술미를 포기하지 못하는 예술처럼 자연의 일부인 human being인 작가인 나는, 나의 일부가 되어달라는, 아름다운 자연과의 어울림이 되어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포기하지 못한다.
영원히 합입 할 수 없는 내가 사랑하는 자연과 예술,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벗어날 수 없는 틀 안에 공존하는 안도와 불안을 위하여 예술가라는 이유로 나는 모순과 이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그것들은 아직도 나의 마음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한 mecca이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다른 전시와는 다르게 공간이 주는 한계를 초월하고픈 발버둥치는 욕망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내 작품들이 카멜레온처럼 어떠한 장소에도 늘 그곳에 있던 시간과 느낌처럼, 그 모순적인 자연스러움, 아름다운 어울림을 표현해 주길 원한다. 공간과 시간과의 재미있는 여행 놀이라고 하면 어떨까?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거나 해설 할 수 없다.
나는 내 작품을 설명하거나 해설하기엔 너무 게으른 예술가이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나를 합리화하고자 어느 유명한 철학자의 한마디를 빌려보았다.
그 대신 나는 다만 나의 창작 과정과 그 때의 그 시간 동안 느끼는 감정들을 편하게 얘기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을 끊임없이 나의 내적 자아와 대면하길 원하고 그 어떤 사소한 것에도 구애 받을 수 없는 곳에 스스로 갇히길 원한다.
그리고 그 위대한 만남이 나의 내적 공간에서 이루어지길 원한다.
새로운 곳에서 길을 잃으면 쉽게 느낄 수 있는 당혹스러움,
얼른 내 마음이, 내 기억이 이끄는 익숙한 곳과의 숨바꼭질, 그 공간엔 내가 있고 무의식 속에 그런 당혹함을 즐기고 있을 줄도 아는 내 내적 자아가 있고 그리고 멀찌감치 낄낄대고 있을 줄도 모르는 시간이 있다.
내적 공간에서 내적 자아와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 공간 속 시간엔 이 같은 안도/불안, 혼란, 당황하는 나/즐기는 나, 그 곳으로부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한 해방과 자유를 원하면서도 시간과 함께 가둬두는., 재미있는 이중성과의 놀이가 담겨있는 내면 거울이라 하겠다.
그 내면 거울이, 내 작품들이 나는 자연이 옷을 입혀주듯 화장을 해 주듯 아름답게 꾸며주길 원한다. 석양 빛으로 달빛으로 갈아입은 옷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내 작품들을 기대한다.
그리고 그 자연의 모든 것이 기꺼이 내 작품의 일부가 되어주길 조심스레, 그리고 간절히 희망한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곳으로의 여행을.
이 곳에 오는 모든 사람들께 재미있는 상상의 기회를 드립니다.
허공에 떠있는 내 작품이 바다 위의 자유로운 새처럼 있다면,
장판으로 제 정체를 가린 시멘트 바닥에 놓여진 내 작품이 붉은 노을 빛을 마음껏 맞이할 수 있는 저 바깥 자연 속 아름다운 나무의 일부인 듯 부끄러운 듯 숨어있다면…
이 봄이BOMI, YI
2005-2008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K;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 London
Bachelor of Fine Art;
2004-2005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K;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 London
ABC Diploma in Foundation Art and Design
-Specialism: Fashion Design
April-May 2006
Camberwell College of Art and Design, London
-Short course in Screen Printing
Group Exhibitions
04 Aug – 16 Aug, 2008“Time”
An exhibition of painting and sculpture works by 3 Korean Artists in
London
Chelsea Gallery, London UK
08 Feb – 14 Feb 2008“ IRO IRO” [Many different things]
An exhibition of painting, sculpture, Film and media works by current
students of Chelsea College of Arts
Chantal Brierley, Maria Bushra, Natalie Collins, Bianca Friedman,
Seung J. Kim, Kayoko Mori, Momoko Ogata, Joseph Popper,
Dave Pullen, Bomi Yi
Nolia’s Gallery, London UK
07 Nov – 14 Nov 2007“Natural”
An Exhibition of painting, print and sculpture works by 5 current
students of Chelsea College of Arts
Royal Café Gallery, London UK
22 Feb – 28 Feb 2006“Untitled”
An Exhibition of painting, photography and sculpture works by
7 current students of Chelsea College of Arts
Rooftop room at Chelsea College, London UK
Art Company GIG은?아티스트 인큐베이팅 갤러리!
우리나라에는 10,000여명의 예비아티스트들이 매년마다 배출되고 있다. 1회 이상 전시회를 개최하는 아티스트는 이 중 십 분의 일이고 이중 소위 제도권에 진입되는 작가들은 그 중 10%, 즉, 100명밖에 안 된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작가 한 명이 인사동 같은 핵심 화랑거리에 40평 정도의 넓이의 갤러리를 대관하여 전시할 경우 드는 비용은 일인 기준 약 500만원 이상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Art company GIG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예술혼과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 생긴 갤러리이자 작가스튜디오이다.
1층에는 작가의 스튜디오 두 곳을 두고 전속작가의 작업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속작가의 작품전시시에 별도 대관비 없이 운영하고 또한, 작가스튜디오의 경우 최소한의 관리비만 받고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전시회에 필요한 간단한 인쇄홍보물이나 온라인광고 및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2층에는 사무실 및 전시실, 그리고 3층은 전시실로 구성하였으며 가정집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여 화이트 튜브의 갤러리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다.
기획 아트 컴퍼니 GIG
전시명 Art Company GIG 개관 입주작가전 이봄이 “Being another one”
전시기간 5월 20일 ~ 6월 19일 오전 10:00-오후 6:00 (매주 월요일 휴무)
Opening Reception 5월 20일 금요일 6pm-9pm
전시장소 아트 컴퍼니 GIG
작가 이 봄이
문 의 아트 컴퍼니 GIG 아트디렉터 배윤주 02)323-7395 / baeyoonj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