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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이응노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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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계의 두 거장 이응노, 문신의 작품세계를 창원시립문신미술관, 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의 대표소장품 60여점을 통하여 재조명한다.
문신․이응노의「아름다운 동행」
기간
2011. 8.26-810.30(창원시립문신미술관)
2011. 11. 11-2012.02.19(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

문의
Tel.055-225-7181 Tel. 042-602-3275

홈페이지
http://moonsin.changwon.go.kr
http://ungnolee.daejeon.go.kr

문신․이응노의「아름다운 동행」

이응노, 문신 두 거장이 만났다. 창원시립문신미술관과 대전시립이응노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전시 “아름다운 동행”은 두 공립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통해서 동시대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가 이응노, 문신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뜻 깊은 자리다. 이응노, 문신은 한국적인 감수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룬 독자적인 작품을 기반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였으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우리 민족의 시대적인 아픔과 오랜 타국생활에서 겪은 외로움을 오직 작품을 향한 일념으로 극복해 내었다. 격동의 시대를 함께 산 이 두 한국예술가는 치열한 작가정신과 열정, 미지의 세계를 향한 충만한 도전정신의 예술가적 기질 뿐 아니라 그들이 지나온 다이내믹한 삶의 궤적에서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과 두 작가의 인연이 이번 전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은 국내외 미술사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문신·이응노의 시기별 대표작을 만나게 되며 그들의 조형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두 작가는 일본유학과 국내활동 그리고 프랑스 진출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수용하고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작품을 실험하였으며 그 결과 그들만의 개성적인 작품을 세계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이응노의 문자 추상과 군상, 문신의 시메트리 조각 등의 작품으로 그들이 이룩한 독자적 예술의 남다른 성취와 우리 미술의 발자취와 성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격동의 시기, 진정한 삶의 모습
해방 이후 국내활동시기에 이응노와 문신은 그들이 겪은 시대의 생생함을 작품에 담아낸다. 일본 유학기를 거친 국내상황은 해방과 한국전쟁, 서구 문화의 수용 등으로 변화무쌍한 시기였다. 문신이 당시의 소박한 삶의 모습과 자연의 풍경을 담담하고 서정적인 관점으로 표현했다면 이응노는 시대를 풍자하며 보다 사실주의적인 관점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195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변화하며 반 추상의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하는데 이시기를 즈음하여 프랑스행을 결심하게 된다.

더 넓은 세계를 향해
프랑스로 건너간 이응노, 문신은 새로운 환경과 낯선 문화 속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게 된다. 1960년 도불초기의 작품들에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며 유럽화단의 영향으로 구상회화를 벗어나 완전한 추상에 이르게 된다. 이응노는 파리 파케티 화랑에 초대되어 종이를 찢어붙인 콜라쥬 작품으로 독특한 조형성을 인정받았으며 문신은 프랑스 모래를 결합한 추상회화를 시도하며 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상 목조각을 시작하여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응노와 문신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 조각과 회화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면모를 보여준다.

문자추상과 시메트리 조각
이응노와 문신은 도불이후 작품세계의 독자성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모색과 실험의 시기를 거쳐 1970년대 이르러 문자추상과 시메트리 조각으로 예술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응노는 한국적인 전통에 기반하여 독창성을 구현하고 있는데 초기의 유기적인 서예적 추상에서 점차 윤곽선을 통한 구성적 문자추상으로 변화하며 문자 자체가 지니는 조형성과 구성적 질서를 중시하며 색과 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다. 문신은 산과 바다, 자연의 굴곡이 준 감흥을 원과 선으로 압축하고 입체화하여 간결한 선과 풍만한 볼륨, 다양한 재질로 우주와 자연의 생명력을 대칭과 비대칭의 절묘한 조화로 작품을 이루어 내고 있다.

화(和)
이응노, 문신은 조형적인 표현방법은 다르지만 화합, 평화, 조화 등의 주제를 작품 속에 담고 있다. 조형의 구성요소들이 만나 변화를 통해 어울리며 시각적으로 재해석된 문자와 무수한 인간형상의 만남은 새로운 조형미의 추구이며 더불어 남북의 분단현실, 길고 힘든 타국 생활 속에서 절실하게 느끼게 된 외로움과 시대적 작가적 현실을 반영한 보편적이며 궁극적인 희망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작품 속에는 전통과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고 추상과 구상이 공존하며 모든 조형의 요소가 서로 화합하고 어우러져 조화로운 하나의 세계를 일구어 내며 생명력 넘치는 원초적인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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