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20세기에 전성기를 지낸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전체적으로 한국 근현대 산수화의 흐름을 살펴봄과 동시에 각 작가의 화풍변천 과정도 아울러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상경으로서의 관념산수와 사실경으로서의 한국 실경산수를 동시에 선보일 것입니다.
20세기 한국수묵산수화 대가들 작품을 한자리에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세기 한국수묵산수화>전 전시개요 전시명 20세기 한국수묵산수화
(KOREAN INK LANDSCAPE PAINTINGS OF THE 20TH CENTURY)
기 간2011년 9월 16일(금) ~ 11월 20일(일)
특 강2011년 9월 16일(금) 오후3시
(종로구 팔판동 한벽원갤러리에서 특강일 1시
셔틀버스출발예정)
주 최이천시립월전미술관
후 원이천시
작가명허백련, 김은호, 박승무, 이상범, 변관식, 노수현, 이응노, 배렴, 장우성, 김기창, 박세원, 박노수, 조평휘, 이열모, 이인실, 김동수, 이영찬, 송영방, 정탁영, 임송희, 이종상
작 품20세기 한국화 작가 21명의 작품 40여점
전시연계 특강 날짜2011년 9월 16일(금) 오후3시
장소이천시립월전미술관 2F 세미나실
1. 한국 산수화의 시원과 전개 (정현숙,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2. 조선시대 산수화의 흐름 (장진성, 서울대학교 교수)
3. 한국적 이상경의 현대적 조율과 변주 (송희경, 이화여자대학교 연구교수)
■ 전시소개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동양화를 좀 더 다양한 방면에서 단계적으로 조명해보고자 장기적인 전시기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 20세기 한국화의 여러 장르 중에서 수묵 위주의 산수화를 택하여 1세기 동안의 흐름을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세기에 전성기를 지낸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전체적으로 한국 근현대 산수화의 흐름을 살펴봄과 동시에 각 작가의 화풍변천 과정도 아울러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상경으로서의 관념산수와 사실경으로서의 한국 실경산수를 동시에 선보일 것입니다.
더불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산수화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 전시연계 특강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 기획의 글<20세기 한국수묵산수화>전을 열며
정현숙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2012년은 한국화대가 월전 장우성(1912-2005) 선생이 탄생한지 100년 되는 해다. 이것을 기점으로 평생 한국화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 그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근현대 한국화에 대한 탐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그 첫째가 2011년 가을에 열리는 이 <20세기 한국수묵산수화>전이다. 산수화 중에서도 특히 수묵산수화는 동양화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유한 장르다. 이것이 바로 해방 후 장우성이 김용준(1904-1967)과 함께 한국화의 진로로 택한 ‘수묵화’운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전시는 20세기를 풍미한 한국의 대표적인 수묵화가 스물한 분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 수묵산수화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후에 쓰일 수 있는 자료를 남기기 위해서 전시도록에는 공간상 전시되지 못한 작품을 포함하여 작가별로 3, 4점 정도의 작품을 싣는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작가 개인의 화풍의 특징과 변천과정도 아울러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 산수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세 편의 원고도 싣는다.
필자는 「한국 산수화의 시원과 전개」에서 한국 산수화의 시원인 삼국시대에서 수묵과 실경의 장을 연 고려시대까지의 산수화를 살펴본다. 장진성은 「조선시대 산수화의 흐름」에서 한국회화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근현대 산수화의 근간이 된 조선시대의 산수화를 논한다. 송희경은 「한국적 이상경의 현대적 조율과 변주」에서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산수화의 흐름을 말한다.
이 전시와 전시도록이 한국화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