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택의 이미지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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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베란다에 가설된 축소된 자연
- [2019-02-01] 박영택 [4224]
- 아파트 베란다 풍경 인왕산 밑에 위치한 동네에 살았던 겸재 정선이 그 자신의 후반 생애의 생활 모습을 그린 이른바 자화경(自畵景)인 <인곡유거도(仁谷幽居圖)>를 즐겨 꺼내 본다. 오른쪽 하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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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운주사 석불의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미
- [2019-01-01] 박영택 [4241]
- 운주사 석불 얼마 전 운주사에 갔었다. 오랜만이었다. 1990년 12월 24일, 처음으로 운주사를 혼자 찾아갔었다. 홀로 가는 짧고 허정한 여행이었는데 그냥 그 절에 가고 싶었다. 추운 겨울날 시린 냉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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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바다가 보이는 카페의 벽면
- [2018-12-01] 박영택 [3748]
- 오석근, 인천 월미도 연인들의 서약, 흑백사진 모든 벽은 시간의 입김에 의해 조금씩 마모된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 피부는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자취로 혼곤하다. 비가시적인 것들에 의해 문질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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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어른의 눈에 반하는 어린아이들의 그림
- [2018-11-01] 박영택 [4141]
- 일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어린아이들의 그림을 심사하고 있다. 이는 내게 무척 흥미로운 경험이다. 유치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그림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게 다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고학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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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자유로의 철조망 풍경
- [2018-10-01] 박영택 [3700]
- 강변북로를 따라 북으로 계속 직진해 가다가 헤이리 출판단지나 그 위쪽의 헤이리 예술마을 쪽으로 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전시장이나 그 주변에 자리한 작가들의 작업실을 가는 다소 긴 여정이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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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납골당이란 작은 전시공간
- [2018-09-01] 박영택 [4275]
- 용인에 위치한 어느 납골당의 내부뜨거운 여름으로 인해 힘에 부치고 괴로운데 연이은 부음들은 나를 저 바닥으로 질질 끌고 내려갔다. 노회찬의 자살과 최인훈, 그리고 황현산이 암으로 죽었고 최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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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어느 금융회사 사옥에 걸린 무서운 표어
- [2018-08-01] 박영택 [3947]
- 최근 한국의 대기업 오너와 그 일가들이 저지르는 온갖 갑질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른바 한국식 천민자본주의가 양산한 재벌과 그들의 천박한 의식이 비어져 나온 결과일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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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성수역에 자리한 어느 연장 사진
- [2018-07-01] 박영택 [3790]
- 서울 시내의 전철역마다 일종의 장식물들이 들어차 있다. 온갖 선전용 문구나 포스터, 광고판의 홍수 속에서 그것들은 겨우 존재하고 있다. 대부분 벽화이다. 타일로 이루어진 것들이고 상당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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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가정의 달, 가족사진에 대한 단상
- [2018-06-01] 박영택 [4232]
- 5월 8일은 본래 어머니날이었다가 이후 어버이날로 바뀌었다. 사실 어머니날은 이승만정권 때 당시 피폐한 경제 상황에서 가족 구성원을 이끌던 어머니들의 노고를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하려는 의도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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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김영덕의 <인혁당의 사람들>
- [2018-05-01] 박영택 [3947]
- 김영덕, 인탁-인혁당의 사람들, 1976, 마포에 유채, 130.3×130.3cm 지난 4월 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975년 유신독재정권의 악명 높은 사법 살인 사건인 ‘인혁당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4·9통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