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표정(송준 지음, 글항아리 펴냄) 도시 르네상스의 선두에 선 영국, 우아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기는 영국의 도시 풍경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건축과 역사를 균형 있게 넘나들며 조망한다. 444쪽. 1만 8500원.
- 서울신문 2017.04.22
포스트디지털 프린트
알렉산드로 루도비코 | 책사회
디지털은 종이책을 죽일 것인가. 종이 책을 없애려는 시도는 1894년부터 있었지만 항상 실패했다. 종이책은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충전이 필요 없고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종이책 위상이 예전과 같을 수 없다. 19세기 초반부터 20세기까지 예술가와 기술자, 활동가의 실험 사례를 들며 두 매체 사이의 혼종 가능성을 모색한다. 임경용 옮김. 1만5000원
- 경향신문 2017.04.22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과 연계한 봄 특별행사를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충남 서천군 마서면 국립생태원 야외공간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개원 4년을 맞은 국립생태원은 해마다 봄에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열어 왔다. 올해는 다양한 생태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봄(春)을 그리다’는 유치·초등생 대상 에코 그림대회다. 27일부터 식생 유형과 생태적 특성을 반영해 조성한 한반도 숲 서어나무 군락에서 우리나라 야생화를 주제로 우산나물·풀솜대 등 61종의 들꽃을 소개하는 ‘알고 사랑하자. 우리의 들꽃’ 행사가 펼쳐진다.
- 서울신문 2017.04.22 박승기 기자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민간전문가 임용
▲문화재청◇신규 임용▷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지연수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4일자로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에 지연수(池蓮琇, 1969년생) 前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퍼시픽아시아박물관 큐레이터를 임명하였다.
지연수 신임 전시홍보과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롱비치에서 미술사(학사), 아시아미술사(석사)를 전공하였으며 2011년부터 USC 퍼시픽아시아박물관 큐레이터로 활동해왔다.
특히, 민간스카우트로 진행되었으며 인사혁신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여 발굴된 자원으로서 외국에서의 전시‧홍보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의 위상 강화와 국내외 교류협력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민간스카우트: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민간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인사 혁신처 중앙선발시험을 통해 임용하는 제도
국립고궁박물관은 ‘궁중유물의 조사·연구,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소장유물의 과학적 보존·처리 및 수장고(收藏庫) 관리’, ‘유물의 복제‧복원‧복사‧모조 및 촬영’, ‘궁중유물 보존·관리에 관한 대외협력’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 서울신문, 조선일보, 세계일보, 서울경제, 동아일보, 한국경제, 한겨레신문 2017.04.22
- 매일경제, 경향신문,헤럴드경제 2017.04.24
▲성신여대 ▷미술대학장 박영근
- 조선일보 2017.04.22
한국 건축물을 펜으로 담아내다-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
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
김영택 지음ㆍ책만드는집 발행
320쪽ㆍ1만8,000원
한국의 풍경을 그린 그림을 떠올려 봤을 때 수묵화가 먼저 떠오른다면? 0.05㎜의 가는 펜으로 그린 한국의 건축물과 소나무는 상상하기 어렵다면? 그도 그럴 것이 동양을 대표하는 필기구는 붓이었고 펜은 서양을 대표하는 필기구였다.
‘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싶을 때 펼쳐볼 수 있는 책이다. ‘기록 펜화’의 대가 김영택 화백이 전국을 돌며 기록한 펜화 작품 96점을 담았다. 펜화는 한 장을 그릴 때 약 50만~70만 번의 선을 긋는 세밀한 그림이다. 영주 부석사, 담양 소쇄원, 양산 통도사 등 문화재와 유명사찰을 그린 펜화는 정교함과 동시에 붓으로 그린 것과 같은 그윽함도 자아낸다. 전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각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 책만 펼쳐봐도 전국 사찰을 돌아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마치 화첩 같기도, 여행에세이 같기도 하다. 그의 그림을 본 한 출판사 대표는 이렇게 평했다고 한다. “펜으로 그렸는데 조선백자 냄새가 납니다.”
- 한국일보 2017.04.21 양진하 기자
최완수가 집대성한 추사의 작품세계-추사 명품(秋史 名品)
최완수 지음ㆍ현암사 발행
800쪽ㆍ15만원
최완수(75)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겸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이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했다.
연도가 분명하고 진품이 확실한 추사의 작품들을 편액, 임서, 시화, 대련, 서첩, 회화, 서간, 비석 등 8개 분야로 분류했다. 원색 도판 267장과 참고 도판 150여장을 연대순으로 실었다. 2.6㎏에 달하는 책은 자체로 미술 출판의 명품이다. 저자의 40여년 연구 성과가 담겼다. 원고 2,300여장을 16번 교정했다.
추사와 겸재 정선 연구의 일인자인 저자가 작품을 번역ㆍ해설하며, 시기별 서법의 특징과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준다. 글씨체는 마음의 지문이다. 서체엔 추사의 일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주 유배 시절 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서체를 통해 추사는 “필획이 졸박하며 굳세고 날카로워 아직도 꺾이지 낳는 탈속고고한 기개를 드러내 보인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추사체를 음미하려면 한국ㆍ중국의 서예사를 이해하는 게 필수이기에 ‘추사체 이해를 위한 서예사 특강’도 실었다.
- 한국일보 2017.04.21 최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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