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입의 예술, 저항의 미디어
[강사 소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학과 교수,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90년대 중반부터 정보문화와 문화산업의 정치경제학, 스마트 시대의 문화정치, 아방가르드 예술과 저항, 정보공유 문화와 공유지 역사, 인터넷 사회문화사 등에 주로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왔다. 최근에는 예술-미디어-온라인 영역을 가로지르는 문화정치의 가능성에 착목해 작업 중이다. 홀로 낸 책으로는, “사이버 문화정치”(1998), “디지털 패러독스”(2000), “사이방가르드”(2010), IT Development in Korea: A Broadband Nirvana? (2012)가 있다.
[강의 소개]
삶의 질곡이 사방에서 우리를 옥죄는 현실에서, 보다 아방하면서도 뻔뻔(펀펀)하게 그러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으면서 저항과 스타일의 문화정치를 행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와 같은 새로운 현실 개입과 실천의 함의가 엇일까? 본 강의는 이에 답을 줄 수는 없지만, 그에 대한 실험과 사례들의 성찬이 될 것이다. 개입과 실천적 진지함을 찾는 방도로 역사적 아방가르드의 전통으로부터 전거를 찾고, 그 새로움과 재기발랄함은 사회 참여와 개입의 예술·미디어 행동주의의 최근 사례들로부터 채집한다. 강의에서 다룰 채집 영역은 인문, 사회, 예술, 공학을 아우른다. 예를 들어, 소비자본주의와 마초화된 권력을 농단하는 게릴라 문화정치에서 한 때 비주류로 천대받는 미디어의 반란, 스펙터클 이미지 전유의 저항예술, 뉴미디어 아트를 통한 자본주의 공학비판, 유전학적 미래에 도전하는 개념예술과 카날아트까지 걸쳐 있다. 수강 학생들은 이들의 사례들을 훑어보면서, 우리식 문화행동주의의 다양하고 발칙한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강의 일정]
일 시 : 2012년 7월 17일(화) ~ 8월 21일(화) 매주 화요일 저녁 6시~8시 [총 6회]
(※ 1강만 오후 5시~7시)
장 소 : 중앙대학교 인문대학(203동) 706호 강의실
수강정원 : 40명
수강료 : 38,000원
1강 | 7/17 (화) | 사이방가르드? 문화행동주의의 새로운 조건 |
2강 | 7/24 (화) | 체의 부활, 전자 게릴라 무장행동당 |
3강 | 7/31 (화) | 소비문화 비판, 상황과 ‘전유’의 저항예술 |
4강 | 8/7 (화) | (역)감시, 뉴미디어 아트의 공학적 개입 |
5강 | 8/14 (화) | 신체확장, 개념예술, 사이버페미니즘, 그리고 유전학 |
6강 | 8/21 (화) | 비주류와 찌질이들의 반란 ― 문화정치의 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