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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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3일(수) ~ 2013년 1월 29일(화)
10:00~19:00 (일요일 휴무)
유나이티드 갤러리(United Gallery)
김진영_김혜나_손모아_손영신_송지은_양미성_연정현_유아름_이언정_탁민영

Over the Print
현대 미술에서 판화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이전의 판화가 ‘판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만을 던지며
그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면 이제는 그 이상을 생각해야할 때입니다.
현대 미술의 장르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은 과거의 방식들을 혼합하여 새로움을 창조하였고,
그 새로움은 또다른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판화는 그 속에 내재된 다양한 기술이 여러 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그 장점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장점을 지닌 판화는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 적응력이 뛰어났다는 점에서
현재도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이제 판화는 더 이상 새기고 찍어내는 기법만이 전부인 복제예술이 아닙니다.
판화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세계를 제시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의 판화는 안으로의 퇴행이 아닌
밖으로의 확장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Over the Print' 에서는 그 동안의 판화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의 판화, 그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참여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판화과 수업에 참여 중인 김진영, 김혜나, 손모아, 손영신, 송지은, 양미성, 연정현,
유아름, 이언정, 탁민영으로 이상 10명의 학생들입니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꾸민 새로운 판화에 대한 첫 번째
시도로 부족함도 많지만 이들의 열정과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김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