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 시네마(Avant-garde Cinema)는 다양한 비상업적, 실험적 전위영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영화들이 다수를 상대로 하는 대중적 상업예술인 반면, 아방가르드 시네마는 작가정신에 입각하여 개인적 사상을 다룬다. 상업영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교들, 스토리 전개 방식 등을 거부하며 관객의 취향과 상관 없이 새로움을 추구한다.

팔레 드 서울에서는 1920년대의 전위적인 실험영화들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다다이스트적 실험 영상인 ‘발레 메카니크(Ballet Mecanique, 1924), 초현실주의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인 ‘안달루시아의 개(Un Chien Andalou, 1929)’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술가로 알려진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페르낭 레제, 사진작가인 만 레이 등이 제작한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당시 새롭게 떠오른 영상매체에 대한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상업 영화와 다른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전시된 영화들은 일반적 영화와는 달리 음향과 이미지만으로 이루어졌는가 하면,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개연성 없는 조합, 실소를 연발하게 하는 어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하여 습관적인 영화감상 방식에서 벗어나게 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작품을 선택하여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1. 전시기간: 팔레 드 서울: 2013.03.22-03.26
2. 전시&상영 장소: 팔레 드 서울 2F
3. 상영시간: 월-금 10am-09pm, 토-일 및 공휴일 10am-07pm
4. 상영목록:
   1) 안달루시아의 개(Un Chien Andalou, 1929) - 루이스 브뉴엘(Luis Buñuel),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2) 발레 메카니크(Ballet Mécanique, 1924) -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
   3) 조개와 성직자(La Coquille et le clergyman, 1928) - 제르만 뒬락(Germaine Dulac)
   4) 시인의 피(Le Sang d’un poète, 1930) - 장 콕도(Jean Cocteau)
   5) 황금 시대(L'Age d'or) - 루이스 브뉴엘(Luis Buñuel),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6) 막간(Entr'acte, 1924) - 르네 클레르(René Clair), 에릭 사티(Erik Satie), 피카비아(Picabia)
   7) 대각선 교향곡(Diagonal Symphony, 1924) - 비킹 에겔링(Viking Eggeling)
   8) 경주교향곡(Race-Symphony, 1928) - 한스 리히터(Hans Richter)
   9) 에마크 바키아(Emak-Bakia, 1926) - 만 레이(Man ray)
   10) 불가사리 (L’ Etiole de mer, 1928) - 만 레이(Man ray)
   11) 빈혈영화(Anemic Cinema, 1926) –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2) 이성의 귀환(Le Retour à la raison, 1923) – 만 레이(Man Ray)
   13)미소 짓는 마담 브데(La Souriante Madame Beudet, 1922) – 제르만 뒬락(Germanie Dulac)
   14) 아침 식사 전 유령들(Vormittagsspuk, 1927) – 한스 리히터(Hans Richter)
   15) 리듬. 21(Rhythm. 21, 1921) – 한스 리히터(Hans Richter)
   16) 리듬. 23(Rhythm.23, 1923) – 한스 리히터(Hans Rich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