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ZOMBIE 전
2013.06.06~16 @ 클럽 Keu Keu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66-8)
“작가, 프라하 국립예술대학, 록스타와 아마추어까지 참여하는 Zombie 666 전
브랜드에 잠식되어 좀비가 되어버린 현대인을 표현한 Brand Zombie 전시”
참여작가 | 더잭, 기린, 양재광, 델로스, 후디니, 앤티, 송송, 킬드런, 옥승철, 오승철, 백재중, 빠키, 공사원, 로타, 요한, 조문기, 코마, 김일동, 조세민, 아메바피시, 산타, 홈삼, 진귀원, 노니니, 미미, 정은샘, 쟈니큐, 체코 Academy of Arts, 보보(노브레인), 황현성(노브레인), 이성우(노브레인), 김윤태(한음파), 까르푸황(불나방소세지클럽), 블루스666(바세린), 강유현(유발이) 등 약 40여명
기획 | 더 잭 진행 | Zombie 666 홍보 | G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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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 작가, 뮤지션과 아마추어, 그리고 프라하 국립예술대학까지 약 40여명이 참석하는 Zombie(좀비) 666 전이 6월 6일 6시, 압구정 클럽 크크(Keu Keu)에서 열린다. B급 매니아 문화에서 대중 문화로까지 영역을 넓힌 좀비에 현대인을 빗대 그림에 담아냈다. 특히, 2010년 시작해 4회를 맞는 좀비 666전의 이번 메인 전시는 ‘브랜드 좀비(Brand Zombie)’전으로 브랜드라는 좀비에 잠식되어 가는 현대 소비 사회를 풍자했다.
피범벅이 되어 초점 나간 눈으로 사람들을 쫓는 좀비(Zombie)는 일부 비주류 매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서인도 제도 부두교의 사제들이 살려낸 부패한 시체들을 일컫는 좀비는 현대의 공포 영화에서 주술 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기생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퀭한 눈빛에 너덜너덜한 피부, 피가 튀고 살점이 떨어지는 하드고어 장면들, 특유의 걸음 걸이에서 발전해 엄청난 속도로 쫓아와 사람들을 좀비화해버리는 집단적인 공격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고전이 된 조지 로메로 감독의 좀비 3부작을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드라마 ‘워킹 데드’에 이어 곧 개봉하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 워 Z’까지, 좀비들은 대중 문화 곳곳에 침투해있다. 대중은 왜 이 혐오스러운 시체에 열광하게 됐을까.
긴박감 넘치는 추격씬과 피가 낭자하는 사투, 물리는 순간 좀비가 되어버리는 극한의 상황 등 좀비는 공포물의 주역이 되기에 충분하다. 한편, 사고를 상실하고, 누군가에게 조종되어 맹목적인 좀비의 모습은 우리 현대인을 투사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극한의 상황에서 한없이 야비해지는 인간, 자본주의에 세뇌되어 하나만을 바라보고 질주하는 현대인은 좀비 보다 더한 재앙을 만들어내고 있는게 아닐까. ‘좀비(Zombie) 666 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2010년, 6월 6일 6시, 좀비를 보다 다양한 상상력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작가들이 모여 저 마다의 작업을 공동으로 전시했고, 회를 거듭해 색다른 컨셉을 입혀오고 있다. 3회의 영웅 좀비전에서는 교과서에 나온 위인을 좀비화해 한국의 영웅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역시 오는 6월 6일 6시에 시작되는 4회 Zombie 666 전은 ‘BRAND ZOMBIE’라는 부제로 현대 소비 사회를 짚어낸다. 무한한 욕망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는 때로 인격 보다 앞서기도, 인간을 계급화해 조종하기도 한다. 명품 백을 갖기 위해 삶을 저당잡힌 순간, 브랜드라는 좀비에 잠식되어 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만날 수 있다. 또, 좀비의 어둡고 잔혹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보는 재미도 더했다.
‘브랜드 좀비(Brand Zombie)’전 참여 작가는 더잭, 기린, 델로스, 양재광, 후디니, 앤티, 송송, 킬드런, 옥승철, 오승철, 백재중, 빠키, 공사원, 로타, 요한, 조문기, 코마 등이다. 그리고 아티스트와 작가 지망생들의 좀비 판타지를 그린 ‘누구나 좀비’전에는 김일동, 조세민, 아메바피시, 산타, 홈삼, 진귀원, 노니니, 미미, 정은샘, 쟈니큐 등이 함께 한다. 그리고 프라하의 ‘Academy of Arts’와의 교류, 락 밴드의 뮤지션들이 작가로 참여한 ‘락스타 좀비전’도 함께 진행된다. 노브레인의 이성우, 보보, 황현성, 한음파의 김윤태, 불나방소세지클럽의 까르푸황, 바세린의 블루스666, 유발이 강유현 등이 음악 대신 그림으로 좀비를 표현할 예정이다. 6월 6일 오프닝에는 좀비 전을 기념하기 위한 기린, 러브 엑스 스테레오의 공연, 그리고 작가들과 함께 좀비를 그려보는 새로운 예술 체험인 ‘ARTIST DAY’가 준비됐다. 상세 내용 확인은 콘텐츠 플랫폼, 갈라 사이트(www.galaaaa.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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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1.브랜드 좀비전
더잭, 기린, 양재광, 델로스, 후디니, 앤티, 송송, 킬드런, 옥승철, 오승철, 백재중, 빠키, 공사원, 로타, 요한, 조문기, 코마 등
2. 누구나 좀비전 (아티스트와 작가 지망생들의 좀비 판타지)
김일동, 조세민, 아메바피시, 산타, 홈삼, 진귀원, 노니니, 미미, 정은샘, 쟈니큐 등
3. 체코 Academy of Arts 좀비 교류전
4. 락스타 좀비전
보보(노브레인), 황현성(노브레인), 이성우(노브레인), 김윤태(한음파), 까르푸황(불나방소세지클럽), 블루스666(바세린), 강유현(유발이)등
5. ARTIST DAY
좀비 가면 그리기, 좀비 캐리커쳐 그리기 등 상세 내용은 www.galaaaa.com에서 고지
· 오프닝 공연
기린, 러브 엑스 스테레오
기획 | 더 잭 (The Jack)
팝 아티스트 + 전시 기획자. 더 잭은 수많은 전생의 비밀을 간직 한 채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다 우주의 근원의 감정 '부끄러워요'를 느낀 후, 현재는 대중 친화적인 팝아트 작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더 잭을 캐릭터화및 브랜드화 시켜 전 세계 대중과 여유로운 소통을 통해 즐거움(Nirvana)을 얻고 있다. Zombie 666전의 1회부터 기획과 진행을 맡아왔고, adidas Originals, swagger, UNIQLO, Art Fever bag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홍보 | 콘텐츠 플랫폼 갈라 GALA 소개
‘일상을 축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갈라는 아티스트-팬-기업을 잇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업을 관객과 기업에게 큐레이션하고, 서로의 니즈를 매칭함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낸다. 아티스트의 홍보, 수익에 대한 니즈와 관객, 기업의 색다른 콘텐츠에 대한 니즈를 연결한다. tvN, mnet에서 방송과 공연을 만들던 한귀리 대표와 기업 및 문화 행사들을 만들고, 디자인, UX 등을 전공한 팀원들로 구성됐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한걸음 벗어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만날 때 즐거운 에너지가 만들어 진다고 믿는다. 소셜 컬처 파티 GALA SALON, B2B 이벤트 기획 및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www.galaaa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