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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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e Island 1310F 배재현 . 엄설화
기획전
2013.
7.1 - 7. 29
Treasure Island 1310F 는 치유와 위로에 대한
이야기다. 먼 타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룸메이트로 만난 두 명의 작가는 자신들의 작업을 통해서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이 두 가지에 대해
풀어낸다.
배재현 작가의
Understanding Samantha(사만다 이해하기)시리즈는 더스틴 다니엘스 저서의 일러스트다. 이 책은 자폐아를 누나로 둔 아이가
미숙하게나마 누나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배려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의 시점으로 쓰여진 책이다. 투명하고도 밝은 수채화의 특성이 아이의 맑은 눈과
어우러져 관람객의 가슴에 따뜻하게 스며든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치유의 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길 바란다. 때로는 일러스트로, 순수예술로,
만화로 모습을 바꿔가며 다양하게 표현되지만 그림으로 자신이 삶의 여러 가지 상처를 풀어내고 감싸 안음이 보는 이의 마음에도 동일하게 작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한다.
엄설화 작가의 위로 메시지는
‘집’이라는 매개체로 구현된다. 지붕이 뾰족 솟아있는 단순한 집 형태 프레임 속에 그려진 곰은 외로운 타지 생활을 하는 작가의 모습이기도 하며
안락한 안식처 안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살아가는 힘을 얻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작가는 타국에서 보내는 이방인의 삶이 ‘위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굳이 타지생활을 안하더라도 우리 모두 섬 같은 존재다. 서로가 손을 내밀지 않으면 고립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삶 속에서 서로가 공유하는 기억이, 느껴지는 감정들이, 오고 가는 말들이 섬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연결을 작가는
‘위로’라고 말하며 집으로 혹은 모두가 얽혀서 포옹하는 인간 군상들로 표현된다.
전시 제목 트레져 아일랜드
1310F는 두 작가의 샌프란시스코 집 주소다. 이 보물섬에서 그들의 전시가 시작되었고 물질만능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보물이란 결국
안식처(집)에서 느끼는 치유와 위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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