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4인의 작가가 고백하는 <일상이 별안간 다가올 때>展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일상’의 의미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우림, 하이경, 황선태, 이채영 등 4작가는 ‘일상이 별안간 우리에게 다가올 때’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을 침착하게 포착하고 작품을 통하여 작가의 내면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아내와 자식과 함께하던 익숙함과 분리되어 순간적인 트라우마에 빠진 가장, 세월호 참사라는 가슴 아픈 기억이 순간적으로 떠올라 흐드러진 벚꽃 앞에서 목 놓아 울던 순간, ‘샤워 한다’라는 일상 속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머리로 받으며 자기몰입에 빠져있는 한 남자, 항상 지나다니던 한길가의 그 집이 그날따라 이상하게 낯설게 보일 때, 이 모든 순간 ‘일상’이 우리를 느닷없이 강타하며 ‘너와 나의 개별적인 일상’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작가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작품에 담고 있다.
전시참여 작가들의 전시공간마다 작품 제작과정에 이용된 사진, 작가노트, 드로잉, 오브제 등 아카이브 자료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이 작업과정을 이해하도록 디스플레이한 것이 이 전시의 특징이다. ‘일상이 별안간 다가올 때’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들이 개인적이고 개별적으로 다가오는 ‘일상’의 의미를 공감하고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전시기획의 의도이다.
전시는 5월 17일 까지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전시와 위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화이트블럭으로 연락하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070-786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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