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스페이스 선+ 주최 신진작가展
관람시간 / 11:00 am ~ 06:00 pm / 월요일 휴관
관람료 없음
스페이스 선+
Space Sun+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5-1(팔판동 61-1번지) B1
Tel. +82.2.732.0732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회상하고는 한다. 그러나 지나간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과거는 더 이상 그 순간이 아닌 현재에서 재해석되어진 새로운 기억이 된다. 김원진 작가는 ‘기억의 도서관’의 사서가 되기를 자처한다. 기억들을 수집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각자의 기억체계 안에서 새롭게 생성되어지는 과거 기억들을 시각적인 언어로 제시한다. 물결치는 듯 축적된 ‘기억’을 표현한 김원진 작가의 작품을 보며 소멸하고 재생하는 시간에 대하여 사유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스페이스 선+
김원진_the chronicles of today_책을 파낸 후 네가티브 캐스팅_가변설치_2016 (detail)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망각되고 변이하는 기억에 관한 것이다. 연대기(Chronicle)는 비교적 긴 시간의 일들을 기록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라는 순간은 끊임없이 과거가 달라붙어 중첩되고, 지나간 순간은 새로운 현재와의 만남을 통해 각기 다른 장면들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기억은 순간을 연대기화한다.
<the chronicles of today> 작업은 변이하는 기억들을 기록물로 설정하고, 사라진 기억의 자취들을 떠내어 망각되는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a day> 연작은 기록물을 태워서 남게 되는 재를 칠하며, 사라지는 순간들을 모아 화면을 재구성한다. 나에게 있어 선을 긋는 행위는 순간을 쌓는 것이다. <a chronicle of the moment> 연작은 기억을 눕히고 그 시간을 겹겹이 쌓는다. 현재의 시선으로 지나간 순간을 바라보고자 하는 것은 과거의 기억을 분절하여, 그 조각들을 끌어내는 것이다. 분절된 선들은 중첩되고 그로부터 새로이 생성된 흐름을 통하여 순간의 연대기를 시각화 한다.■김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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