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단디 기획초대전

전시 제목 : 김형기 개인전 <돌 그리고 자연>

전시 기간 : 2020.11.04 ~ 2020.11.16

전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 070-4126-2775

관람 시간 : AM 11:00 – PM 7:00 (화요일 휴관)

<전시 소개>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김형기 작가의 개인전 <돌 그리고 자연>展이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쉼 없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남겨온 그는 자신의 그림을 매개로 다양한 캔버스와 소재위에 언제나 자연과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지금보다 훌쩍 낮았을 시절, 우리에게는 모두 가장 아끼는 돌멩이가 있었다. 키가 자라고 시선을 더 이상 땅바닥에 두지 않기 시작했을 때부터 더 이상 돌의 존재를 기억하지 않게 되지만 작가는 여전히 그런 돌 위에 그림을 그린다. 자연위에 자연을 덧그리며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실루엣 안에 숨겨두었던 실체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그들을 마주하며 우리는 잠시 잊고 있었던 존재들에 대해 상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곤 이내 내가 그것들을 좋아하고 아끼던 것임을 깨닫는다.

환경문제가 이토록 우리네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지 않았을 때에도 작가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의 작업들의 기본이 된 ‘Save Endangered animals’ 라는 작품을 시초로 꾸준히 호소해 왔다. 어제까지는 함께였지만 당장 내일 사라질 수 있는 그들이 처한 환경이 지나가다 만나는 곤충들이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음을 매일같이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작가만의 언어를 통해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돌 위에 그려진 그림뿐만 아니라 작가가 그동안 연구해온 기법을 통해 탄생한 작가의 주제의식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돌 그리고 자연’이라는 아주 직관적이고 단순한 제목 안에 담긴 무수히 많은 자연의 이야기와 공존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확인해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

“매일 같은 곳을 지나며 관찰을 한다.

나뭇가지에 간당간당 걸려 있던 나뭇잎이 떨어지기도 하고

날아가는 새는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 다음날은 새싹이 삐쭉 올라와 있다.

새로난 잎은 그전에 있던 잎보다 보드랗고 연하다.

꽃봉우리가 오무리고 있다가 밤에는 또 활짝 피기도 하고 또 아침엔 다시오무라든다.

자연의 이치는 늘 새로운 생명을 내놓는다.

규칙은 없다.

그저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어떤 관계들이 맞추어져 새롭게 태어난다.

사람과의 만남도 그러하다.

연결되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하고 꼬이기도 하고 예측하지 못해 늘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작가이력>

김형기 / Kim Hyung ki

학력사항

2002.10~2004.07.

영국 Royal college of Art - Communication Art & Design_illustration 전공 (석사)

1999.10. ~ 2002.07.

영국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 Design Graphic Design_illustration 전공 (학사)

1995.03. ~ 1999.02.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사)

경력사항

2017.03. 20 ~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입주

posposki_Graphic Design Studio_CEO

2004~ 각정보디자인협회 회원

여성시각디자인협회 회원

개인전

2019.07.03. ~ 07.29 공간 더인, 서울대입구

2019.02.28. ~ 03.09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초대전

2016.03.01 ~ 03.14 문화상회 김형기전

2015.09.10 ~ 09.26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코리아 선정 9월의 작가 초대전

수상경력

2019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기업 선정

2019 서울시 관광상품 공모전 이미지부분 대상

2018 서울여성창업대전 인기상

청강 메이커스 공모전 입선

2019 4. 디디피 스토어 우수 디자인 공예상품 선정 입점

2019 2. 예술의전당 아트샵 입점

2018 전주 팔복예술공장 아트샵 공모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