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석가탄신일, SOYF(소이프)에서는 휴일을 맞아 외부강좌로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토이컬처'에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다른 행사들도 겹쳐서 그런지 코엑스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을 뚫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정말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로 행사장이 가득 차 있었고 학생들의 눈은 휘둥그레졌습니다. 학생들이 만화 또는 TV에서 자주 보았던 친숙한 캐릭터들을 볼 때면 아는거라며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처음 보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볼 때면 이번 SOYF 수업에서 자신의 얼굴을 캐릭터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서인지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둘러보니 동그라미와 점 몇 개로 표현된 아주 단순한 형태의 캐릭터들도 있었고 실제 사람과 똑같을 정도로 사실적인 표현의 캐릭터들도 있었는데 학생들과 어떻게 자신의 얼굴 특징을 뽑아내고 표현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외부강좌에 참석한 인원 중에는 이미 양육시설을 퇴소 한 친구들도 있는데 그 중 한 친구는 산업디자인과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와도 캐릭터와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려 전시를 둘러보았습니다. 전시를 모두 둘러본 후에는 지인이 추천한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하며 행사를 관람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간미술정보지 'Seoul Art Guide'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이번에도 학생들과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