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2017 현대사진영상학회 정기전시회 18th 국제사진전 '현실 바라보기‘
1. 전시일정
전시기간: 2017-09-18 ~ 2017-09- 24
전시장소: KBS 대구방송국 갤러리오프닝: 9월18일 오후 6시
2. 참여 작가: 김기양 김강 김숭열 김영태 김종수 김춘현 김혜령 박미애 박영숙 배영희 안정희 안홍국 이성호 이주형 임재문 외 30 여명
3. 전시개요: 전통적인 사진미학 및 동시대 사진의 경향
글: 김영태 / 사진문화비평, 현대사진영상학회 전시분과위원장
20세기 초반을 거치면서 개념이 정립된 스트레이트포토straight photo는 사진의 본질이라고 인식한 기계적인 기록성과 사실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사진이 현실을 객관적으로 재현하는 매체라고 널리 알려졌다. 그 결과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저널리즘사진의 전성기였고, 그래프저널리즘의 사회적인 영향력이 지대하였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는 텔레비전이 대중화되면서 사진의 저널리즘적인 기능이 영상으로 이동하였다. 이 시기부터 사진을 기록을 위한 매체뿐만 아니라 표현을 위한 매체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일부 미술가들이 사진을 표현매체로 수용하면서 사진과 미술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 후반에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들이 사진을 본격적으로 표현매체로 사용하면서 사진과 미술의 경계가 허물어졌다.그 후 1990년대 후반을 지나며 2000년대 초반부터 사진은 디지털테크놀로지와의 융합으로 인하여 미학 및 외관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또한 한편으로는 여전히 전통적인 모더니즘사진미학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와 같은 미학적인 지형과 더불어서 사진은 개별 사진가들이 직면한 현실에 대한 세계관의 산물이다. 이번에 기획하는 전시는 이와 같은 표현매체로서의 사진의 특성을 기반으로 개성적이고 독특한 사유세계를 드러내는 작업으로 구성했다. 즉 전통적인 사진미학 및 동시대 사진의 경향을 조망하고자 하는 전시다.또한 디지털테크놀로지시대의 사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관객들은 동시대 사진의 경향을 파악하고 사진예술과 좀 더 친숙해지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동시대 국내외 사진의 최전선을 조망함으로써 대중들과 사진예술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화예술이 좀 더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와 더불어서 사진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계승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본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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