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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신지선 개인전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장서윤

신지선 개인전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전시개요


전시장소: 금천예술공장 3PS 333갤러리

           서울시 금천구 독산1333-7 (TEL. 02 807 4800)

전시기간: 2015.04.15-04. 28

오픈식: 2015.4.15 () 오후 6:00

관람시간: 11:00-18:00 관람료 무료

코디네이터: 장서윤 (TEL.010 8472 6233)

후원: 금천예술공장, 서울문화재단, 그루브 네트워크


전시내용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금천예술공장 PS 3336기 입주작가인 신지선의 개인전

어떤 시간, 어떤 장소가 오는 41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옛 구로공단이었던 금천예술공장을 작업실로 삼으면서, 과거 구로공단 시절부터

현재 디지털 단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경제속도와 지역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킨

사진, 영상, 설치 등 20여점의 신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급격한 현대화 과정에서 버려진 망각의 잔재들을 지역이라는 공간에서 찾아내어

이를 시각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으로, 한국의 경제 계획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의 속도를 갖는

서울의 공간들이 어떠한 시간을 거쳐 문화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문래동이라는 특정지역에 산업단지가 생기고, ‘

잘 살아보세라는 하나의 신념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었던 윗세대에 대한 오마쥬 이기도 한

<철의 남자 Iron man>속도의 주인공이었으나 오늘날엔 도시 뒤편에서 과거에 갇혀버린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도시개발의 이슈로 떠오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다룬

<어린 물 The Young Waters>과 이와는 반대로 재개발 지역에 대한 작품 <오래된 바람 The Old Wind>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공간과 정체되어 있는 공간이 결국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시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설치 작업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 나갈 문화와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어느 곳에나 존재하면서도 급격한 현대화를 겪으며 잊고 있었던 자연환경인 나무, , 꽃과

마을 제례라는 형식이 어떻게 다시 지자체의 문화로 바뀌었는지 찾아내고 재해석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는 서울의 급격한 시간의 켜를 가진 공간들을 탐색하며, 현재를 가능하게 했던 기원과

잊혀 진 가치를 환기시키고 현대인의 삶속에 비어있는 질문들을 채워 나가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고자 했다

고 한다. 한국이라는, 그리고 서울이라는 하나이면서도 각기 다른 속도의 시간을 가진 공간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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