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미술관 소개글>
K&L MUSEUM은 1994년 설립된 모기업 ㈜SMK 인터내셔날의 문화연계사업 프로그램으로 2023년 9월 개관한 사립 미술관 이다.
아름다운 우면산이 감싸 안아 자연의 풍요로움이 있는 과천 소재에 위치한 K&LMUSEUM은 국내외 한국,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유수 동시대 작가 발굴 및 이미 미술사적으로 훌륭한 평가를 받아 온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K&L MUSEUM은 2023년 개관 이래 제의적 퍼포먼스로 예술적 실험을 파격적으로 실현한 오스트리아 전위예술가 헤르만 니치(Hermann Nitsch), 자유로운 사유 및 깊은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존재의 문제를 탐구한 국내포스트모더니즘 작가 권여현의 개인전 등을 펼쳐 보였다. 월간 퍼블릭아트(PUBLIC ART)와 공동주최한 공모전 <퍼블릭아트, 뉴 히어로>을 통해 융복합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실험적 차세대한국미술 작가들의 발굴 및 지원에도 힘쓰는 등 동시대미술의 심도 깊은 탐구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을 도모,전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존과 같은 긴급한 문제에 대하여 자연계에 내재한 창조와 파괴의 순환에 대해 유기적이고 형태학적으로표현하는 클라우디아 콤테(Claudia Comte) 개인전 주최와 2024광주비엔날레 미얀마 파빌리온 큐레이션 협업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 담론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하며 국내 주요 사립 미술관으로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
이 외 모기업의 김성민 회장이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서 쌓아온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기획되는 다양한 음악연계 프로그램 또한 K&L MUSEUM에서 경험할 수 있다.
K&L MUSEUM은 문화예술향유의 즐거움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관람객에게는 보다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작가들에게는 보다 많은노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술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립미술관의 역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국내 미술의 시야 확장과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
K&L MUSEUM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3번 출구에서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미술관 건물 3층의 카페 공간에는 미술 서적 열람공간 및 휴식공간이 겸비되어 있으며, 계열사인스패니쉬 레스토랑 엘올리보(El Olivo)와도 인접해 있어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가시간을즐길 수 있다.
<K&LMUSEUM 공간 소개 글 –건축가 명재용>
K&L MUSEUM 건축의 시작은 이렇다. 기존 SMKInternational 사옥과 스패니쉬 레스토랑 El Olivo와 더불어 SMK Culture Complex로 완성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다. 미술, 음악, 식문화까지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기고자 하는많은 분들의 매력적인 공간을 상상해본다. K&L MUSEUM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였는데, 공간이 주는 힘과 좋은 작품의어우러짐이야말로 방문객들이 예술적 감동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될 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 K&L MUSEUM을 마주하는 첫 대면은 유리부스로 구성해 미술관 내부의 전시의 전체적인 맥락을 상징적으로 엿보이도록 했으며, 건축물의 mass는 자칫 폐쇄적일 수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건물로의진입이 용이하도록 중정 마당을 개방하여 공공성을 높였다.
미술관 내부 공간은 Skip floor 형식을 취해 따뜻한 목재가 이끄는 계단을따라 올라가다 보면, 토크 프로그램이나 음악 공연을 위한 무대와 함께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관람석, 그리고 이어지는 전시공간과 더불어 3층 Café L에 이르기까지 색다른 감성의 공간과 숨쉬듯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마주하게 된다. 각 층의 단층 높낮이가 서로 중첩되면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그 다양성은 미술작품을 바라보는풍부한 관점을 만들어내 관람의 재미와 감동이 배가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간결하고 단아한 마감을실현하고, 따뜻한 집처럼 공간의 편안함 속에 전시와 작품의narrative가 녹아들어 관람객에게도 그 포근한 감상의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도록 하였다.
K&L MUSEUM의 외관은 석재의 문양이 마치 작품의 붓터치와 같은 텍스쳐가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였고 한가지의 외부재료를 사용하여건물의 육중한 형태감이 강조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