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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호흡하기 - 2024 노원달빛산책 <숨>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게 된 <노원달빛산책>이 2024년 10월 18일 서울시 노원구 당현천에서 개최된다. <노원달빛산책>은 한지를 이용한 전통적인 등(燈) 축제와 현대적 빛조각 전시를 결합한 공공예술축제이다. 코로나19로 거리 두기가 시행되었던 2020년 첫 등을 밝힌 후, 현재까지 수많은 예술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마다 빛을 더해가고 있다. 상계역과 중계역 사이 2km에 이르는 호젓한 당현천 산책로는 지난해 무려 98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에게 사랑받았다. 예술가들의 작업은 물론 지역 시민들과 연계한 커뮤니티 참여 프로그램이 바탕이 되어 지역축제로써도 공고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가제트공방x전스튜디오_모든것에는다리가필요하다
올해의 <노원달빛산책>의 기획 주제는 ‘숨’이다. 달의 호흡이라는 측면에서 달과 생태계의 순환과 당현천에서 살아가는 동식물, 그곳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인간들의 숨결을 함께 담은 예술작품으로 시민들과 하나 되어 호흡하고자 한다. 예술가와 예술가 그룹 스물네 팀이 참여하여 마흔하나의 출품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 다양한 빛 설치 작품 총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김송_숨쉼
이번 <노원달빛산책>은 주제 작품전, 빛조각 전시, 해외 초청전, 노원 작가전, 커뮤니티 아트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김준, 람한, 바래, 박봉기, 박혜인, 서성봉, 서성협, 오민수, 오종선, 윤제호, oOps.50656(문규철×황선정) 작가가 ‘숨’이라는 주제에 맞춰 당현천 곳곳에 장소성을 살린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스튜디오와 인송자, 이기범 작가는 우리 고유의 한지를 사용하여 등(燈)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 작품들을 출품한다. 해외 초청작가로는 대만의 뉴미디어 예술가인 차이이팅, 위위아트스튜디오가 참여하여 당현천에 새로운 호흡을 더한다. 위위아트스튜디오는 옛 항구가 있던 마을 옌수이를 되살리려 노력하는 예술가 그룹이다.
박봉기_호흡
노원지역 작가를 발굴하여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작업하는 노원 작가전에는 김송 작가와 예룸예술학교, 김지혜 작가와 노원환경재단 구성원, 박예지 작가와 노원구 청소년 안전망 통합지원센터 청소년이 협업한다. 커뮤니티 아트 부분에서는 달빛예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작가 안경진과 수락 행복 발전소, 작가 조영철과 상계 숲속 작은 도서관, 작가 한호진과 초안산 숲속 작은 도서관의 협업이 있고 박건재 작가와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서울북부지회가 함께하는 작업이 있다. 마지막으로 빛조각전에도 참여하는 가제트 공방이 현장의 쉼터와 운영본부 등의 전체 구조물 작업을 담당하여 전시를 보러온 시민들의 경험을 보다 풍성하게 한다. 축제 준비 기간 공공예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의 학술행사가 진행되었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및 매주 주말마다 다채롭게 열리는 공연 등의 연계행사는 축제 기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전스튜디오_생동
2024 노원달빛산책 <숨>은 2024년 10월 18일(금)부터 11월 17일(일)까지 31일간 당현천 산책로(상계역/수학문화관-중계역/당현1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