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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풍경-능,삼국유사,경주남산)강운구

  • 청구기호668.422/강66ㄱ
  • 저자명강운구
  • 출판사파주:열화당
  • 출판년도2011년
  • ISBN8930103961
  • 가격30000원

상세정보

사진가 강운구가 『경주남산』, 『사진으로 읽는 삼국유사』, 『릉으로 가는 길』에서 선보였던 사진 중에서 선별하여 묶은 사진집으로, 역사의 유적지를 대상으로 삼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주관적 해석력을 가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 그리고 전하려는 메시지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울림을 주고자 한다.

책소개

‘경주 남산’은 ‘오래된 풍경’ 중에서 강운구가 가장 먼저 한 작업이다. 경주 남산의 그 많은 골짜기와 능선들에는 신라 천 년 동안 있었던, 무수한 절터와 탑과, 육십 체쯤의 석불이 있다. 탑들은 쓰러져 있고 불상들은 머리가 떨어져나간 것들이 대부분인 신라 때의 폐허이다. 이들은 모두 종교적 아이콘이고 신앙의 대상이지만, 강운구는 한국조각의 원형인 미술품으로 대상들을 바라봤다. 강운구는 처음 경주 남산을 돌아보며 “현재의 상태를 찍을 수밖에 없지만, 과거를 은연중에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고 한다. 그러다 생각이 공기와 빛깔에 미쳤고, 천 몇백 년 전의 신라 하늘은 지금보다 더 맑았을 것이고 공기는 지금보다 더 투명했으리라는 생각으로, 현실의 폐허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고대의 짙은 빛깔이 나오도록 촬영했다. 주제에 대한 그만의 해석의 결과로 이런 표현방법이 구사된 것이다. 이후 ‘삼국유사’나 ‘능’ 역시 같은 해석으로 접근했고, 그 결과 고대의 투명했던 공기와 맑은 하늘이 그의 사진으로 재현되었다.

이제 우리는 강운구의 역사 삼부작, 즉 ‘능’과 ‘삼국유사’와 ‘경주 남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각각인 듯싶은 주제들은 역사 속에서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고 있기도 한데, 그런 오래된 풍경의 이미지들이 서로 어울리며 섞여서 마침내 한 가닥의 서사敍事로 구비치는 것, 이 사진집 출간의 의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은이 | 강운구 
1941년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했다. 1966년부터 『조선일보』 사진기자로 삼 년간 일하다가, 뉴스보다는 잡지의 기획된 사진이 작가로서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그만두고, 사진의 이론과 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작가로서의 길을 가늠해 나가기 시작했다. 1970년 동아일보사 출판국 사진부에 들어가 일했으나, 1975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에 가담하여 농성하던 중 해직되었다. 1983년부터 『샘이 깊은 물』에서 사진편집위원과 프리랜서 사진가로 일했으며, 이때 한국 잡지사상 최장기간인 십 년 동안 「이 마을 이 식구」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연재했다. 인하대 미술교육과, 중앙대 사진학과, 중앙대 예술대학원, 숙명여대 대학원 등에서 사진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1983년 이후로는 제한된 전람회장의 벽면보다는 잡지나 책의 지면에 더 비중을 두며 현재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강운구는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국면들을 끊임없이 기록해 왔으며,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차
오래된 풍경 / 강운구
A Summary : Vintage Landscapes
능 
삼국유사 
경주남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울림 / 김소희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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