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소장품선집
- 청구기호606.911/국298ㄱ
- 저자명국립현대미술관 엮음
- 출판사컬처북스
- 출판년도2004년 12월
- ISBN8995473347
- 가격30000원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수록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선집'이 발간되었다.
약 3년에 걸쳐 제작된 이번 소장품 선집은 소장품 119점의 컬러도판을 수록하고, 미술사가, 평론가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의 학예연구원들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급적 쉬운 용어로 설명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1969년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소장품을 수집해왔으며, 1986년 과천으로 신축 이전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두 5,400여점에 이르는 소장 미술품을 구축해왔다.
현대미술관은 현역 중견작가들은 물론,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제 현대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국외 작가들의 작품들도 다수 소장, 전시하고 있다.
모두 119명의 국내·외 작가의 작품들이 제작연대 순으로 수록된 이번 선집은 '한 권으로 읽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라 할 정도로 근대미술 이래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연대별로 망라되어 있어,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방향은 물론, 미술사적 의의가 큰 작품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작들인 고희동의 <자화상>(1915), 안중식의 <산수>(1912), 이종우의 <인형 있는 정물>(1927), 김기창의 <가을>(1934), 구본웅의 <우인상>(1935), 오지호의 <남향집>(1939), 이중섭의 <부부>(1953), 이상범의 <아침>(1954), 권진규의 <지원의 얼굴>(1967),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1960).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보여 주는 김환기의 <산월>(1960), 남관의 <역사의 흔적>(1963), 박서보의 <원형질 No.64-1>(1964), 하종현의 <탄생 A>(1967), 박생광의 <전봉준>(1985),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1996), 이불의 <사이보그 W5>(1999) 등이 수록되어 있다.
외국의 현대미술 작품들로는 세자르의 <빌르타뇌즈의 여인상>(1969/94),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에트루리아인>(1976), 도널드 저드의 <무제>(1980), 요르크 임멘도르프의 <독일을 바로잡는 일>(1983), 앤디 워홀의 <자화상>(1985), 신디 셔먼의 <무제 117>(1983),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1994), 안토니 타피에스의 (1998), 토니 크랙의 <분비물>(2000), 볼프강 라이프의 <쌀 집>(2001-2002), 빌 비올라의 <의식>(2002)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선집은 애서가를 위한 양장본(3만원)과 일반인들을 위한 반양장(2만5천원) 두 가지가 있으며, 일반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출간된 국문판에 이어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판도 연내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