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화론;홍용선 글 모음집(Ⅱ)
- 청구기호650.1/홍65ㅎ;2
- 저자명홍용선 지음
- 출판사미술세계
- 출판년도2007년
- ISBN899,562,116,503,650
- 가격20000원
42년 전 학창시절에 쓴 글로 시작해 지은이가 40여년간 한국화의 길을 걸으며 느꼈던 고민과 사색 속에 남겨온 글들을 1집 <한국화의 세계>와 2집 <현대 한국화론>으로 나누어 엮어냈다.
한국화는 우리의 역사적 전통성과 민족적 정통성을 간직하고 있는 겨례의 미술이나 조선조 말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근ㆍ현대에 이르는 동안 그간의 우리 역사처럼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어왔다. 식민지 치하에서 강압적으로 받았던 일본화의 영향을 채 벗어나기도 바쁘게 해방 후 물밀듯이 들어온 서양문화, 구미미술에의 경도현상은 오늘도 현대 한국화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한국화의 위기의식은 1970~80년대를 거쳐 밀레니엄시대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미구에 곧 우리 전통미술의 단절로까지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우려를 일으킨다.
이 책은 필자가 지난 40여년간 한국화의 길을 걸어오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그때그때의 고민과 사색의 순간들을 글로 발표했던 것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당시의 신문이나 잡지를 비롯해 미술지나 전문 논문집등 여기저기에 두서없이 발표한 글들인데다가 그 내용 또한 일반적인 예술이나 미술론의 개론적 서술에서 부터 시론이나 평론, 화가론, 본격적인 작품론, 그리고 수필이나 신문칼럼에 이르기까지, 그것도 고금의 동야임술이나 서양미술을 두루두루 넘나들기까지한 글들이어서 그 내용이 방만하기도 하고 난삽하기까지 하나 크게 보면 한국화의 다양한 세계와 그 현대적 계승문제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논지의 일관성은 크게 잃지않고 있다는 생각으로 제 1집 「한국화의 세계」제 2집「현대한국화론」이란 이름으로 나누어 엮었다.
글 중에는 42년전 학창시절때 쓴 (홍대신문사 현상논문에 당선된)글에서 부터 근래에 쓴 글까지 시대구분 없이 실려 있는데 특수한 명칭이나 용어구사등은 당시에 통용되던 것들이어서 지금 보기에는 세월과 시간의 간격을 느끼게 하지만 그래도 당시의 시대적, 지면적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의미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