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김용준 전집 보유판)근원전집 이후의 근원 : 새로 발굴된 산문과 회화 · 장정작품 모음
- 청구기호814.6/김65ㄱ;6
- 저자명김용준
- 출판사파주:열화당
- 출판년도2007년 5월
- ISBN9788930102797
- 가격15,000원
2002년 『근원전집』 발간 이후 글과 작품, 사진 등이 새로 발굴되어 기존의 전집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펴낸 보유판. 수필과 산문 13편, 새로 발굴한 동양화 1점과 장정 15점, 사진 10점과 함께 풍성해진 연보도 수록돼 있다.
우리 수필문학의 정수로 손꼽히는 <근원수필>(1948)의 저자이자, 1950년 월북하여 평양미술대학 교수, 조선미술가동맹 조선화분과 위원을 지낸 김용준 선생의 수필과 산문 11편을 엮었다. 2002년 근원전집(전5권) 발간 이후 근원의 글과 작품, 사진 등이 새로 발굴되어 기존의 전집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펴낸 보유판이다.
'아름다운 도적'은 새로 선보이는 글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의 수필로, 근원이 수화 김환기와 골동취미를 함께하던 때의 일화가 소개된다. 당시 근원이 친하게 지냈던 후배들인 화가 우원(友園) 최재덕(崔載德)과 시인 백우당(白牛堂) 오장환(吳章煥) 두 사람 사이에 항아리 하나를 두고 벌어졌던 해프닝이 그려져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김용준의 서울대 미술학부 동양화과 교수 시절 제자였던 서세옥 화백의 증언이다. 생존 인물 중 근원과 함께 했던 유일한 인물인 서세옥의 회고를 통해 김용준의 교육관 및 그의 풍모와 인격, 국대안 반대 운동 관련 서울대를 사직하게 된 배경 등을 살필 수 있다. 새로 발굴한 동양화 1점과 장정 15점, 그리고 사진 10점과 함께 풍성해진 연보도 함께 수록돼 있다.
지은이 | 김용준金瑢俊
김용준(1904-1967)은 경북 선산(善山) 출생의 동양화가이자 미술평론가, 한국미술사학자로 호는 근원(近園), 선부(善夫), 검려(黔驢), 우산(牛山), 노시산방주인(老枾山房主人)이다. 1925년 경성 중앙고등보통학교와 1931년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광복 후 1946년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1948년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50년 9월 월북해 평양미술대학 교수, 조선미술가동맹 조선화분과위원장, 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근원수필>(1948), <조선미술대요>(1949),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1958) 등이 있으며, 이외에 다수의 미술관련 논문과 비평문이 있다. 회화작품으로는 수묵채색화 '춤'(1957)이 있다.
목 차
한 인문주의자의 삶, 그 가려진 장막을 걷어내다 / 편집부
나의 스승 근원 김용준을 추억하며 / 서세옥
작은 누각에 고요히 앉아 - 새로 발굴된 근원의 글
소루유아정(小樓惟我靜)
역마차
거지를 보고
반야초당(半野草堂) 스케치
아름다운 도적(盜賊)
정기(正氣)의 수호신 탁영(濯纓) 선생
제 버릇 개 못 준다
서글픈 취미
눈물로 참새를 그린 이징(李澄)
미적 사색의 지표
정계(政界)에 보내는 나의 건의
화가가 본 여인
변 선생
넘실대는 푸른 물결 앞에서 먹 향기를 맡고 ― 근원의 회화와 장정 작품
해방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 사진과 함께 보는 근원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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