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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문화계를 향한 젊은 평론가 6인의 날 선 비평

  • 청구기호600.906/김192ㄱ
  • 저자명김남수;허명진;홍경한;이선영;전지영;노이정 지음
  • 출판사숨비소리
  • 출판년도2008년
  • ISBN9788990431943,03600:₩9000

상세정보

음악, 미술, 무용, 연극 분야에서 활발하게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6인의 비평모음집. 문화예술산업의 구조 완결을 위해 구색 맞추기 식의 형식만 남은 오늘날의 비평문화에 대해 직설적이고 대담한 논조로 이야기한다. 

책소개
『고함』은 경기문화재단의 전문비평가그룹에서 활동하던 중 뜻을 모아 만든 비평모음집이다. 음악, 미술, 무용, 연극 분야에서 활발하게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6인은 오늘날 앙상하게 형식만 남은 비평문화가 결국 비평의 부재임을 절실히 통감하여 의기투합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비평의 부재는 이른바 예술 권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데,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비평은 대부분 기득권의 논리에 순응하는 꼴이 되기 십상 나아가 결국 부조리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좀더 직설적이고 대담한 논조로 날을 세웠다.

저자소개
김남수(무용평론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고, 계몽사 문고를 즐겨 읽던 세대이며, 서울대 독문학과와 경영학과를 다녔다. 대학 때 방황이 심했던 것이 참선, 인도철학, 탁구로 이어졌고, 지금은 춤이라는 포괄적인 인간학으로 수렴되고 있다. 춤은 몸 쓰는 것이라는 소박한 정의를 사랑하며, 다만 그 용법에서 물질적인 부분(질료)과 리듬적인 부분(사건)이 어떤 세계를 낳는지에 비평적 관심을 두고 있다. 미디어와 춤, 가상과 현실, 비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진동하는 세계에 점점 흥미를 느끼고 있다. 
1998년부터 무용월간지 <몸(Momm)>에 기고했으며, 2003년 재창간과 함께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제10회 무용예술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면서 무용평론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한겨레신문 무용 리뷰를 정기 기고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부문 모니터링 대표를 맡고 있다. 

허명진(미술평론가) 
무용전문 월간 <몸>지 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3년 제11회 무용예술상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평론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프리랜서로 각종 매체에 무용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비평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경한(미술평론가) 
추계예술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 재학 이전까지만 해도 화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신통찮은 실력으로 개인전 세 번 만에 좌절, 있는 재산만 다 까먹은 채 붓을 놓고 말았다. 의욕상실로 비루한 삶을 살던 어느 날 미술전문 출판사에 있으면서 만난 시사저널 모 기자에게 반해 심기일전, 1999년부터 언론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일간지, 주간지 기자를 거쳐 월간 『미술세계』편집장, 월간 『아트플러스』편집장을 지낸 후 작금엔 월간 『퍼블릭아트』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다. 
태생적으로 까칠한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는 필자는 그동안 2006부산국제비엔날레 국제 학술세미나, 공공미술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세미나에 참여했으나 특유의 냉소적 발언으로 인해 섭외 제외 대상 1순위로 지목되어 오늘날엔 전시 평론 및 작가론, 연구론 등을 다수 집필하는 것으로 학술적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주로 학술지, 교양지 등을 통해 다양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으며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말고도 (사)한국미술협회 평론분과 회원, (사)경기미술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이선영(미술평론가) 
생물학과 미술사를 공부하고, 1994년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미술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현대미술 웹진 <미술과 담론>의 필진으로 참여하면서 현장 비평 활동에 주력하였고, <미술평단>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2005년 제 1회 석남 젊은 미술이론가상을 수상하였다. 

전지영(음악평론가) 
서울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공부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음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 동아일보 신춘문예 음악평론 부문에 당선된 후, 예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음악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한 비평활동을 해왔으며, FM국악방송(FM 99.1Mhz)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비평적 관습을 과감히 극복함으로써, 인맥과 학맥으로 인해 합리적 비평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국악이 진정한 우리 자아정체성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전통은 낡지 않았다' 

노이정(연극평론가) 
서울대 미학과와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를 졸업했으며, 파리 제3대학 연극연구원 DEA를 수학했다. 논문으로 아리안느 므 누슈킨 연극에 나타난 '은유'에 관한 연구가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극비평을 강의한다. 

목차
서문(정윤수) 단단하고 아름다운, 여섯 개의 시선 
김남수(무용평론가) 악평의 피드백은 어떻게 되는가 
허명진(미술평론가) 에피소드 X─우울한 절망 
홍경한(미술평론가) 미술권력을 향한 욕구, 그 오염된 단면들─구조적인 문제와 방향성에 대한 검토 
이선영(미술평론가) 현대회화와 재현주의 
전지영(음악평론가) ‘권력(power)’의 시각에서 본 국악의 지배질서 
노이정(연극평론가) 한국 사회에서 연극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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