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삶에 홀리다:손철주 에세이
- 청구기호814/손83ㄲ
- 저자명손철주
- 출판사생각의 나무
- 출판년도2009년
- ISBN8984989382
- 가격12000원
미술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사람과 예술, 사랑에 대해 적은 산문집이다. 1장은 가족, 지인, 음식 등을 통해 발견한 일상사의 즐거움과 깨달음을, 2장은 시바료타로나 고려 충선왕 등 감동과 회한을 주었던 사람을, 3장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예술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소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를 통해 쉽고 편안하게 미술을 소개해 주었던 미술 칼럼니스트 손철주의 책이다. 돌아보면 짧아서 꿈같은 인생에 대한 아쉬움과 인생길에서 만난 정다운 사람들, 사랑하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책에는 세상과 인생을 관조하는 혜안, 대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문화인들과 교류하며 얻은 삶의 윤기, 삶의 소소한 면면이 주는 깨달음, 매일 만나는 가족들의 말 한마디에서 얻은 통찰, 작은 예술품 한 점에서 얻은 감화 등이 함께 담겨있다.
지은이 | 손철주
오랫동안 신문사 미술 담당 기자로 국내외 미술 현장을 취재했다. 신문사 문화부장과 취재본부장을 거쳐, 2006년 현재 '학고재' 주간 및 미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인생이 그림 같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등이 있다.
목차
1.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꽃은 피고 지고|좋은 것 두고 떠나는 게 인생이야|자태는 기록하지 않는다
향기는 가고 냄새는 남다|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죽은 개와 산 부모|삼 세 판이라고
호랑이 등에 탄 아내여, 내려오라|예쁜 남자|한 가지 일, 한 마디 말|내 사랑 옥봉
시들어버린 연꽃|우연은 누구 편인가|닿고 싶은 살의 욕망
사랑은 아무나 하고, 아무 때나 해라|지곡마을의 쪽빛 농사|침묵 속으로 달리다
옛사람의 풍경 하나|묘약을 어디서 구하랴|얘야, 새우는 너 먹어라
값비싼 민어를 먹은 죄|‘누드 닭’의 효험|이중섭의 소가 맛있는 이유
2. 사람의 향기에 취하다
지나가는 것이 지나가는구나|연꽃 있는 사랑 이야기|입 다문 모란, 말하는 모란
방 안에 꽃 들여 놓으시지요|옷깃에 스친 인연|참 애석한 빈자리
부드럽고 구수하고 어리석고 아름다운|동풍에 쫓기는 배꽃 만 조각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구나|잊혀진 화가, 잊을 수 없는 사람
붓에게 띄우는 오래된 사랑가|산을 떠났나, 산이 떠났나|쪽빛 바다에 떠도는 한 조각 붉은 마음
3. 봄날의 상사相思를 누가 말리랴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오백 년 조선의 마음을 적신 시•서•화
속 깊은 선비의 못생긴 그림|산 자의 절망은 바다에서 깊어진다
봄날의 상사相思는 말려도 핀다|조선 백자 달항아리|게걸음 하는 사람
좀팽이들은 물렀거라|와사비 대신 버터|캐보나마나 자주감자|애틋한 자매
내가 매력을 느낀 남자가 있냐고?|천하는 아무 일이 없다|영원을 부러워하지 않는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