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멜랑콜리아:서동진의 디자인문화 읽기
- 청구기호658/서25ㄷ
- 저자명서동진
- 출판사디자인플럭스
- 출판년도2009년
- ISBN8992214643
- 가격13000원
저자가 인터넷 미디어 ‘디자인플럭스’에 연재했던 것들과 현 시점의 디자인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한 ‘1부-디자인, 민주주의 그리고 자본주의’를 함께 엮었다. 디자인과 문화, 정치의 관계를 저자의 비판적 시각으로 적고 있다.
책소개
자본주의와 디자인의 공생, 그 연결고리의 균열을 관찰하는 책. 디자인은 새로운 자본주의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해도 좋은 것이 되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자율적인 문화적 실천으로 자신을 구획하고 재생산하고자 했던 디자인은 이제 소멸하는 것처럼 보인다. 거의 모든 것이 디자인이 되거나 상관 있게 된 지금, 디자인은 디자인으로서 스스로를 발언할 자리를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디자인과 삶 사이의 간극, 디자인이 개인과 사회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을 위하여 유지해야 하는 그 틈새가 사라짐으로써 디자인이 인간을 사물화 시켜버리고 내면적 자아가 가지는 반성의 능력을 고사시켰다면, 우리는 그것이 살아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되찾아야 한다.
지은이 | 서동진
문화평론가. 현재 계원조형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당비의 생각> 기획주간을 맡고 있다. 자본주의와 문화의 관계를 묻고 공부를 하다 뜻하지 않게 디자인에 발을 딛게 되어 틈틈이 글을 쓴다. 인터넷 매체인 <디자인플럭스>에 “앨리스”라는 생뚱맞은 필명으로 글을 연재하기도 하였다. 요즈막엔 디자인, 문화, 정치의 관계를 생각해보면서 비판적인 디자인문화연구를 조직할 수 있는 담론의 씨앗을 찾는다. <록, 젊음의 반란>등의 저서와 <혁명의 문화사>를 비롯한 공저서를 쓴 바 있다. 곧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라는 신간을 낼 예정이다
목차
1부 디자인, 민주주의 그리고 자본주의
신세계의 디자이너, 신경제의 디자인
디자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새로이 등장하는 그림자
공공디자인? 아니, 디자인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환멸의 디자인, 소비의 순환회로 / 사회 너머를 향한 시선을 위하여
디자인과 민주주의: 디자인에 속한 정치란 무엇인가
무수한 차이들이 가로지르는 세계 / 다른 사회를 위한 디자인
전체 혹은 잉여: 디자인과 정치의 관계
이상한 나라의 디자인 / 반정치를 위한 상상력
2부 스타일의 만신전
악마는 <월페이퍼>를 읽는다
취향의 쾌락 / 우상숭배와 디자인의 죽음
모노클/스펙터클
제트족의 스타일 / 월페이퍼, 모노클의 심미주의 / 모노클 혹은 스펙터클 / 디자인이라는 이데올로기 / 럭셔리 포린 어페어?
DIY 잡지의 반시대적인 디자인
관념에 대한 디자인 / 소비전략으로서의 반항
21세기 소년, 소녀: 아시아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늙은 어린이들의 세계
권위에 대한 거부와 정체성 / 철들지 않는 어른들의 카탈로그
디자인과 정치-할 포스터의 <디자인과 범죄>를 읽는 한 가지 방식
다시 아돌프 로스를 기억하며 / 토털 디자인의 악몽 / 디자인의 자율성?
메타현실의 세계로 가는 마법의 거울: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를 읽으며
현실의 디자인과 디자인의 현실 / 쿨의 소비문화와 그 미덕의 사제들 / 취미의 비망록으로서의 인격: D&C가 명사 문화에 참여하는 방식
<애드버스터스>라는 희비극: 반문화적 상상력과 신경제라는 자본주의의 합창
디자인 공화국인가 디자인 무정부인가 / <애드버스터스>가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 / 죽임의 자본주의인가 살림의 자본주의인가? 물론 둘 다 싫어요! / 애드버스터스는 변신 중? / <애드버스터스>에 관한 세 권의 책
사진 자연사 박물관: <컬러스>의 사진적 이데올로기
컬러스의 천일야화 / 연옥의 밀림 /슬로우 슬로우 퀵 퀵 - 슬로우푸드의 자연사 박물관
디자인의 디자인 - <아이>의 시점
디지털 망상 시대의 디자인 / 잡지/디자인/잡지
3부 욕망의 세계, 세계의 욕망
만국의 노동자여, (돈과 함께) 단결하라!: 아시아의 디자인 문화에 대한 메모
신자유주의 그리고 디자인 / 쇼핑동지들의 소비혁명
옥션의 환상, 현대 자본주의의 물신주의
예외적인 종잇조각 / 문화방해운동의 물신주의
대중문화로서의 트렌드 혹은 트렌드로서의 대중문화
우리시대의 새로운 인류학 / 트렌드로서의 문화
명상산업이라는 대중문화, 현대 자본주의에서 자기의 테크놀로지
다중인격장애 그리고 “마음의 병” / 마음의 과학과 탈근대자본주의사회의 개인 / 명상산업과 자아의 대중문화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명령하지 않는 권력의 세계
차이의 윤리라는 몽매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다양성의 문화라는 문화정치학을 비판한다
차이라는 윤리적 몽매 / 차이-행복 / 사회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정치의 자율성과 타율성 / 차이의 윤리학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