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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새김:고암 정병례의 전각과 시와 에세이

  • 청구기호811/정44ㅁ
  • 저자명정병례
  • 출판사마로니에북스
  • 출판년도2009년
  • ISBN8961888981
  • 가격12000원

상세정보

지하철 '풍경소리'로 유명한 고암 정병례 선생의 작품과 글을 담은 잠언록이다. 인주 아니면 먹물만으로 표현하던 전각을, 그림을 새기거나 영상과 설치미술을 조합하는 시도등을 통해 예술적인 세계로 끌어 올린 선생의 삶에 대한 통찰과 치열한 예술가로서의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책소개

돌에 마음을 새기는 새김쟁이 정병례가 펼쳐놓는 전각 이야기이다. 이 책은 독창적인 세계를 펼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고암 정병례의 전각 작품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글자인 듯 그림인 듯 아리송한 전각 안에는 그의 삶이 들어 있다. '전각 예술'의 개념조차 미미하던 시절 꿈을 향해 달리던 자신을 '꿈꾸는 붕어'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서 봄, 영산강, 풍경, 주막, 귀가 등의 작품을 만난다.

정병례는 30년 전 도장을 만들며 전각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남들보다 뛰어난 손재주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각 예술'의 길로 뛰어 든다. 인주 아니면 먹물만으로 표현하던 전각에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글자만 새기던 남들과 달리 그는 그림을 새긴다. 또한 전각에 영상과 설치미술을 조합해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예술적인 세계로 전각을 끌어 올린다.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작업대에 앉아 돌에 '마음'을 새겨 넣었던 그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은 한국적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의 전각 작품과 따뜻한 시, 에세이를 담았다.

지은이 | 고암 정병례 

전라남도 나주 출생, 영산강을 놀이터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손재주로 어릴 때부터 서예며 그림 등에 출중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에 우연히 인장 새기는 일을 접하면서 동양 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전각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고암은 10년 동안 독학을 했고 30대 후반에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났다.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 동아미술제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지하철 <풍경소리>, 드라마 <왕과 비> <명성황후>, 영화 <오세암> <노는계집 창>, 단행본 <미쳐야 미친다> 등의 작업을 통해서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반기문 UN사무총장, 한승수 UN총회의장, 코피아난 UN총회의장 등의 직인 제작과 베이징 올림픽 타이틀 및 전각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세계에 우리 전각의 아름다움도 알리고 있다. 
2006년 ‘새김아트’를 창시했으며, 현재 정병례 전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애니메이션과 전각을 접목하는 등 전각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목차

수줍은 마음에 꽃망울 터지다 

속절없이 꽃봉오리 맺히네 
바다를 꿈꾸는 붕어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아침 
철들긴 영 글렀다 
뚫지 못하면 멈춘다 
마음이 편안하다 
그들과 내가 다른 점 
나의 살던 고향 
우주를 꿈꾸는 자 
우리 모두는 시간의 노숙자들이다 
처음부터 개소리인 것을 
날고 싶은 새 
구름 속에 노닐다 
세상 어둠은 사라지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 
본다는 것과 안다는 것의 차이 
홍등은 나를 오라 하네 
지혜의 완성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태어날 때와 죽을 때 
하늘문, 아직 닫혔다 
사랑하는 명숙 씨 

내려놓지 못한 마음을 돌에 새기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첫 마음에 대하여 
가르침 
업. 장. 소. 멸 
이제라도 다행이다 
맑은 머리와 빛나는 눈동자 
건너고 건너고 
생의 도움닫기 
달을 낚다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꽃 피우다 
미로를 넘어 
그 풍요로움 
묵언수행 
사슴 우는 집 
찬물에 발 담그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달이 즈믄 강에 비치듯이 
좋은 일에는 어울리되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다 
쇠도 혼자 우는 아픔이 있나 보다 
세상을 얻다 
다시 단조로워질 세상을 꿈꾸며 

마음 비운 자리, 사람으로 채우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 
너도 나도 아름답다 
나는 한글이 좋다 
옛 것을 익혀 새로움을 창조하다 
자격 있는 자 
중생 그대로가 부처인 게지 
도 닦는 이야기 
비우고 또 비우고 
결핍의 미학 
다르다 
우리들의 해탈 
길몽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는 것 
인생의 산술법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덤이 인생 
하늘과 땅과 사람 
축복 
저 해와 달, 소나무처럼 
닐리리 쿠 웅 덕 
전통의 파괴 혹은 업그레이드 
행복이라는 색깔의 안경 

마음, 처음으로 돌아가다 

비어있어야 그릇이다 
헛된 꿈 
보이지 않는다 
드글드글 끓는 마음 
나무 심는 사람 
평범한 구도 
태초의 역사 
까치설날에 호랑이가 내려오면 
음양오행, 그 매력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다 
쓴 소리 
소는 믿음을 먹고 일한다 
결핍은 나의 힘 
세 칸짜리 행복 
닫힌 창 너머로 빛이 보인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인생, 돌고 도는 것 
돌아가는 길 
내 혼은 
좋지 아니한가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나무가 자란다 
세계는 넓고 새길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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