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예술의 최전선:예술과 과학의 연금술사, 세계의 미디어아티스트 8명을 만나다
- 청구기호600.99/진76ㅁ
- 저자명진중권 엮음
- 출판사휴머니스트 출판그룹
- 출판년도2009년
- ISBN8958622826
- 가격18000원
예술과 과학기술의 결합으로 세계와 인간, 문화와 예술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8명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는 책이다. 일방적 감상 중심의 예술을 넘어서려는 시도와 기술미디어 등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려는 작품의도, 문제와 한계, 미래의 전략까지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소개
이 책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8명의 강연과 인터뷰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논지들 속에서 작가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미디어아트 미학의 사회적 맥락이다. 미디어아트는 기술, 과학의 발전 등 사회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면서 발전해왔다고 말한다. 또한 미디어아트는 감상자를 소외시켜오던 미술의 한계를 넘어서고 인터넷 기반 사회의 상호소통성을 받아들이는 ‘인터랙션’을 미학의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왔다는 점을 시사한다.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결국 왜 우리가 미디어아트의 미학을 이해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단지 그것이 어렵고 낯설어서 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미디어 사회의 은유이자 대변인이라는 점에서이다. 미디어아트의 이해는 매일같이 마주하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이 우리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길이 된다.
지은이 | 진중권
198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논문 '유리 로트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진보적 문화운동 단체 문학예술연구회,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에서 활동하였다. 1993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이듬해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1999년 귀국했다. 독일 유학 과정에서 세 살 위의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였다.
1998년 4월부터 인물과 사상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를 연재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김정란, 홍세화, 김규항 등과 함께 아웃사이더를 만들었다. 이후 정치사회비평지 ‘아웃사이더’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인터넷과 언론 등 다양한 매체에 사회 문제나 미학에 대한 기고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때 민주노동당의 당원이었다. 2005년부터 미디어 철학과 예술에 대한 강의, 세미나, 연구를 해오고 있다.
현재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KAIST CT 대학원 겸직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미학 오디세이 1,2,3』, 『레퀴엠-전쟁의 미학』,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서양 미술사 1』, 『춤추는 죽음』, 『앙겔루스 노부스』, 『진중권의 현대 미학강의』, 『천천히 그림 읽기』(공저)외 다수가 있다. 옮기고 엮은 책으로 『컴퓨터 예술의 탄생』 등이 있다.
목차
목차
01 가상현실은 미래를 리허설하는 공간이다 로이 애스콧
- 예술과 아포리아, 가상현실에서의 트랜스액션
나비의 열정|자기를 창조하는 다중자아|세 가지 VR의 싱크리티즘
- “기술과 더불어 공(共)진화하라”
의식의 진화|기술과 자연의 공진화|프라이버시의 종언|웜홀링|싱크리티즘|기계와의 소통의 건조함
02 젊은 세대는 영원히 늙지 않는 디지털 부족이다 도널드 마리넬리
- 게이머의 승리
비디오게임의 미래|유비쿼터스 컴퓨팅|영원히 늙지 않는 사람들
- “과학은 신과 같아지려는 시도다”
디지털 세계의 현상학|디지털 선사시대?|디지털 아편?
03 가상현실에서 혼합현실로 히로세 미치타카
- 가상현실 2.0과 디지털 공공예술
가상현실|증강현실|증강가상|디지털 공공예술
- “아바타, 리얼 아바타, 그리고 로봇”
리얼리즘의 균형|가상현실에서 증강가상으로|소음에서 정보로
04 초박막, 가상과 현실 사이의 긴장 제프리 쇼
- 뉴미디어의 은밀한 구현, 제3의 공간과 어둠
신체와 공간의 협상|디지털 공동행동|불신의 유예
- “디지털의 본질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능력에 있다 ”
디지털의 고유성|디지털 마니에리스모|초박막|시각문화의 미래
05 예술은 세계와 인간의 관계의 불완전함을 극복하려는 시도다 후지하타 마사키
- 체험을 통한 소통적 상호작용
인터랙티브 아트|GPS 프로젝트|식물에게 보행 훈련을
- “기술의 이해를 넘어 기술의 본질을 물어야”
불완전함의 극복|기술과 예술의 관계|미디어아트의 정체성
06 언젠가 컴퓨터게임의 셰익스피어를 갖게 될 것이다 사이먼 페니
- 경험과 추상, 예술과 기계의 논리
문자와 기술의 고전적 분열|기술의 문화적 규정성|예술은 어리석어야 한다
- “재현에서 수행으로 예술의 잔략을 수정해야”
행동의 미학|재현에서 수행의 모델로|자율적 행위자|네트워크 멀티미디어
07 인류의 생존을 위해 인공의 생명을 만들다 가와구치 요이치로
- 로봇 생명체의 예술
자기복제를 하는 인공생명|예술이란 생존이다
- “우주에 예술의 DNA를 뿌린다”
진화 알고리듬|인공생명 예술의 유전형과 발현형|생명인가, 생명의 모조인가|예술의 특수진화
08 도시의 에너지를 먹고 사는 생명기계 최우람
- 아니마 머신과 키네틱 아트
기계는 생명이다|기계 신의 환상
- “하드웨어에서 감성과 정신으로 가고 싶다”
키네틱과 로보틱|기계생명의 진화|무기체와 유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