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테이블과 함께하며 문학적 상상력으로 작품을 발표해 온 작가 안규철이 작업한 43개의 테이블에 관한 드로잉과 한 사물에 관해 그만의 언어로 담은 책이다. 실제 만들어진 테이블도 함께 소개하며 보는이로 하여금 드로잉의 실현가능성을 담아갈 것을 유도한다.

책소개

지루한 일상 속에 던져진 43개의 이상한 상상.
안규철의 문학적 드로잉은 미술과 문학의 만남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한 편 한 편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을 TAKEOUT 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자 하는 즐거운 실험으로서, 20년간 테이블과 함께한 안규철 작가의 드로잉과 산문들을 담고 있다. 더불어 실제로 만들어진 테이블의 드로잉도 함께 수록하고 있어 드로잉의 실현가능성을 독자들이 TAKEOUT 해 가기를 유도한다.

지은이 | 안규철

어린 시절을 춘천에서 보냈고.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친 뒤 서울 혜화동으로 유학을 왔다.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미대에 들어가 조각을 공부했다. 대학을 나와서는 신문사 미술잡지 기자로 7년을 일했다. 33세에 유학을 떠나 프랑스를 거쳐 독일 슈투트가르트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92년에 첫 개인전을 연 이래 미술가로 활동해왔으며 9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43 tables

01 낯선 다리들이 만든 풍경
02 35개의 다리가 있는 책상
03 50개의 다리가 있는 책상
04 어둠의 책상
05 빛 속의 어둠
06 스위스 식 책상
07 빈 사무실에서 울고 있는 남자
08 흐린 아침의 책상
09 시간의 식탁
10 불멸 Immortality
11 물리적 대화
12 Ja Ja Ja
13 무쇠에게 꽃을 가르치다
14 경쟁적인 파트너
15 적대적인 파트너
16 지상에 하나의 책상
17 nobody has to know
18 우리가 고독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의 대화가 아무런 새로운 정보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 Vilem Flusser
19 당신만을 위한 말
20 운석 테이블
21 비밀이 많은 예술가를 위한 제도책상
22 숨겨진 공간
23 서랍
24 모자
25 위험한 글쓰기
26 세면대와 악어
27 쥐스킨트의 방
28 Artur와 Jeremias 아르투르와 예례미아스
29 Arbeit macht frei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0 Thinking through knee 무릎으로 생각하기
31 흔들리지 않는 방
32 파피루스 테이블
33 테이크아웃드로잉 아르코카페 테이블(Piccolo Paradiso)
34 녹색의 식탁
35 나는 어차피 상상을 먹고 산다
36 먼 곳의 물
37 침묵의 책
38 곡면 테이블
39 기울어진 테이블
40 시냇물 테이블
41 서울대미술관을 위한 옥외용 테이블과 의자
42 고든 마타 클락 식 테이블
43 디스크 쟈키를 위한 테이블
독일어와 영어에서 테이블과 관련된 관용적 표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