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미술품 진위 감정의 비밀
- 청구기호607.8/이25ㅈ
- 저자명이동천 지음
- 출판사동아일보사
- 출판년도2008년
- ISBN8970906096
- 가격138000원
『진상 : 미술품 진위 감정의 비밀』. 올해 초 국민 화가 박수근의 45억 2,000만 원짜리 그림이 위작 시비에 걸렸다. 하지만 이 일은 비단 올해에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몇 년 전에도 위작 시비는 있어왔고, 앞으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박수근 화가뿐만 아니라 이중섭, 도상봉 선생 등도 위작 논란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이런 한국 미술의 현 시점에서 이동천 박사의 <진상>은 한국 미술을 사랑하고 애호하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에서 친숙하게 보아온 미술 작품이 가짜라고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조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친근감 있게 그린 김홍도의 대표작 <단원풍속화첩, (보물 527호)>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작품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작품에 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다 말한다. 25작품 가운데 <서화 감상>, <씨름> 등 6작품만 진작이고 나머지는 위작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신윤복, 김정희, 정선 등의 국보급 명작들 역시 태반이 가짜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진상(眞相) 작업은 희귀 도판을 포함해 800장이 넘는 작품 도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미술품의 진위를 가려내고 폭로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 미술품 감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 학습서다. 또한 수백 년간 도제식으로 비밀리에 전해져 온 감정 학습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서로 정리해 놓은 국내 최초의 미술품 감정 전문서다. 한 장을 넘기면 다음 장을 넘기지 않고는 잠들지 못할, 미술품 감정의 비밀이 가득 들어 있다. 우리 사회에는 낯설기만 한 '감정'이라는 영역을 다룬 전문서지만, 누가 읽어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 이동천
미술품 전문 감정학자. 중국의 서화감정가인 고 양인개(楊仁愷양런카이, 요령성박물관) 관장의 수제자로,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감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요령성박물관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중국 심양이공대 교수를 거쳐 2001년 명지대 대학원에 예술품감정학과를 개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2001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진작과 위작을 대비한 '명작과 가짜명작'전을 기획, 전시했다. 2008년 현재 요령성박물관 특빙연구원이며 2004년 서울대 동양학과 박사과정 개설과 함께 작품감정론 1, 2를 강의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Ⅰ. 3단계 감정 학습법
1. 1단계 | 작품 읽기
2. 2단계 | 작품 알기
3. 3단계 | 작품 감정하기
⑴ 진작과 위조 작품의 3단계 비교 분석
⑵ 목감과 고증
⑶ 오정된 작품의 감정
*부록 | 중국 위조자•감정가•상인의 속어
Ⅱ. 위조 작품의 진위유형 분류법
- 위작•변종위작•진위혼작•진작
1. 위작의 유형
⑴ 모본 위작
⑵ 임본 위작
⑶ 방본 위작
2. 변종위작의 유형
⑴ 위(위)작
⑵ 추(위)작
⑶ 중위작
⑷ 조본 위작
3. 진위혼작의 유형
⑴ 탁진배위본 진작
⑵ 탁진배위본 위작
⑶ 탁진배위본 진위혼작
⑷ 우협설본 진위혼작
4. 진작의 유형
⑴ 위조한 진작
⑵ 대필자의 진작
⑶ 위조자의 진작
소루가 위조한 김홍도•엄치욱•신윤복•이수민 작품
권돈인이 위조한 김정희 작품
조면호가 위조한 김정희 작품
나수연이 위조한 이하응 작품
김용진이 위조한 장승업 작품
오세창이 위조한 김정희 작품
*부록 | 13세기 이전의 서화창작 몸자세
Ⅲ. 위(위)작 임상강의
- 이가염의 물소 그림을 대상으로
1. 위작
2. 모(위)작
3. 임(위)작
4. 방(위)작
*부록 | 중국의 서화위조 유형과 감정 교육
1. 중국의 서화위조 유형
2. 명대 중후기의 서화위조
3. 중국의 서화감정 교육
남은 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