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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미친 큐레이터(개정판) : 큐레이터와 큐레이팅, 그 달콤쌉쌀한 미술현장에 대한 가차 없는 시선!

  • 청구기호650.4/이68ㅈ;2017
  • 저자명이일수 지음
  • 출판사생각의나무
  • 출판년도2017년 7월
  • ISBN8984987876
  • 가격17,000원

상세정보

현장에 먼저 들어선 선배로서 큐레이터라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은 큐레이터 가이드북이다. 저자의 경험담을 모은 기록이자 자서전과도 같은 이 책은 큐레이터에 대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 17인 작가의 최근작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책소개

큐레이터의 정확한 범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재정과 유물 관리, 자료 전시와 홍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며 전시기획을 하는 사람들까지 큐레이터의 범주에 넣어 통용하고 있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공공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보다 그 수가 훨씬 다양하고 많은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2006년부터 3년간 한국 갤러리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이나 청담동이 아니라 화랑계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잠실에서 ‘하나코(하늘을 나는 코끼리)갤러리’라는 기획초대전 위주의 화랑을 운영하였다. 그러면서 꾸준히 아이들과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고, 여러 미술 관련 책을 출판하기도 하는 등, 미술계에 몸담은 뒤 잠시도 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바삐 달려왔다. 그리고 뜨거운 가슴과 치열한 고민으로 살아낸 미술동네 이야기를, 큐레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미술동네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막연히 미술이 좋아서 큐레이터 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계가 어떤 곳이고,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현장에 먼저 들어선 선배로서 다감하지만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에는 큐레이터에 대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및 신진작가 열일곱 명의 대표작 52점을 함께 편집하였다. 그리하여 글을 읽으며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효과를 주었다. 대부분 저자가 직접 선별하여 전시기획한 작가들의 최근작들로, 책 한 권으로 여러 작가의 작품 경향을 한눈에 보며, 자신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지은이 | 이일수 Lee, Il Soo 李一修

잘 웃는 사람, 진실한 사람, 성실한 사람, 손끝이 야무진 사람을 좋아하고, 오래도록 보물상자 같은 미술의 찬란함을 사랑하여 수십여 회의 전시기획을 하였으며, 여덟 권의 예술서를 집필했다. 다양한 관심을 받은 전시기획력과 신념은 직접 운영하던 ‘하나코(하늘을 나는 코끼리)갤러리’의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언제나 신선한 상상력과 열정이 가득한 작품으로 초대전을 하고자 했고, 많은 관람객들이 미술의 맛과 멋을 느끼도록 문턱이 낮은 전시회를 열었다. 이런 결과들이 모여 쓰인 것이 이 책이다. 
‘전시기획과 마케팅’ ‘전시기획과 안목’을 주제로 미술대학에서, ‘그림을 읽어주다’ ‘미술관 나들이’를 주제로 기업체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또 대중들을 위한 예술서 집필과 함께 웹사이트에 미술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미술인구의 확대, 한 집에 한 그림 걸기가 가능한 대중들의 지적유희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그래도 그는 언제나 전시회의 관람객일 때가 제일 좋다.
주요 저서로 서양미술과 다른 한국미술만의 표현법과 감상법을 알려주는 『이 놀라운 조선 천재화가들』(구름서재, 2009), 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뜨거운 미술 차가운 미술』(인디북, 2008), 창의력을 키우는 예술교육서 『얘들아 그림 그리자』시리즈(다빈치기프트, 2005~2006) 등이 있다.

목차

제1전시장-갤러리, 미술현장에서 산다는 것
왜 이토록 큐레이터에 몰입하는가|갤러리에 드라마 속 큐레이터는 없다|큐레이터로 산다는 것|정답을 드릴 수 없는 질문|위대한 관심의 동기|큐레이터가 되려는 당신에게 꼭 묻고 싶은 것|두둑한 밑천, ‘작품을 볼 줄 아는 안목’|대학원은 꼭 가야 하나요?|가치 있는 연습게임 아르바이트, 인턴 큐레이터|지식인들이 ‘막노동’을 한다?|불평불만, 까칠함. 이곳은 직장입니다|즐겁게 미친 큐레이터|그 다음, 선택

제2전시장-치열한 감동의 승부, 전시장
전시장과 큐레이터, 그 첫 만남|상업갤러리의 큐레이터!|치열한 감동의 승부, 전시장-갤러리의 시작|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는 다르다|우리나라 갤러리, 과거와 현재 이야기|상업갤러리의 다양한 운영, 그리고 그 외 미술현장들|그 작품 한 점에|큐레이터들의 미술감상법|갤러리를 운영한다는 것|사장님들의 예술경영 그 위험한 오해와 안타까움|작가가 있습니다|미술동네 사람들|그들만의 리그|하나코갤러리 문턱을 낮추었더니 관람객들이 역사를 만들었다

제3전시장-살아 있는 전시장, 그 안쪽
아트페어, 꼼꼼하게 준비해서 가자|아트페어, 큐레이터의 체크 사항|2008년 베이징아트페어를 다녀와서|아주 특별한 고객리스트|한국의 미술작품 가격 산정|작가에게도 큐레이터에게도 매우 중요한 전시 리플릿|언론홍보, 글을 써야 하는 큐레이터|속이 꽉 찬 큐레이터의 독서량|작가는 발굴되어야 한다|그 설치작품, 사고 싶은데 얼마인가요?|관람 3년차, 열한 살 꼬마가 그림을 사다|미술애호가와 작품이 만날 때|목소리는 친절하게, 입은 무겁게

제4전시장-달콤쌉쌀한 미술현장
무늬만 전시기획자|작가 작업실 방문|작가 작업실 방문은 작가에게도 희망|몹시 당황한 전시회|강의실에서 보는 그림, 전시장에서 보는 그림|작가와 큐레이터의 대화|선생님, 제가 하는 정도면 하실 수 있어요|작가의 뒷모습이 남긴 것|판매의 유혹|솔드 아웃과 비 솔드 아웃 사이|전시장 나들이의 에피소드|갤러리의 어느 하루|예민한 작품 기증|미술에 대한 편견의 결과, 갤러리 장소 이전 중 잠정휴관!|그림이 익는 미술동네도 다른 세상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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