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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술가씨!

  • 청구기호600.911/이16ㅇ
  • 저자명이규현 지음
  • 출판사넥서스Books
  • 출판년도2010년
  • ISBN8960008304
  • 가격13500원

상세정보

전문가를 만나는 일은 그 분야에 관심 갖는 일반인에게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그 전문가가 작가라면 더욱 흥미로운데 작가의 작업실을 살펴 볼 기회가 온다면 놀라운 일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기회란 쉽지 않다. 『안녕하세요? 예술가씨!』란 책이 바로 그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제목부터 흥미롭다.

저자는 이규현이란 사람이다. 조선일보에서 11년 동안 기자를 하다가 지금은 미국 뉴욕과 한국 서울을 오가며 미술동네를 주유하고 있는데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음을 하늘이 내려준 혜택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다. 정작 평론가인 나는 작가 만나는 일을 썩 즐겨 하지 않기 때문인지 그런 이규현을 보면 천상 기자구나 싶다. 하지만 이규현은 단지 기자가 아니라 박물관학 학위를 지닌 미술학도요 뉴욕에서 미술미디어경영 전공으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전문가니까 또 미술 글쓰기를 한다는 점에서 나와 다를 것도 없다.

저자가 탐방한 작업실은 김보현이나 한용진, 박서보처럼 원로도 있고 정현이나 강익중처럼 중견, 권오상, 홍승혜 같은 청년도 있으며 명성이 넘치는 이도 있고 아직은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선택은 저자의 특별한 눈 탓에 가능한 것이다. 인기나 명성을 쫓는 길이 아니라 미술을 생각하고 고르는 눈 말이다. 요 몇 해 사이에 미술을 애호하는 풍조가 상당하고 그 가운데는 미술품에 투자하려는 이들 또한 상당한데 문제는 어떤 미술품에 투자해야 이윤을 얻을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 이규현은 그런 이들을 위해 경매에 관한 책도 내놓았는데 무엇보다도 『그림쇼핑』이라는 이름의 빼어난 안내서를 두 권이나 내놓은 바 미술품 투자 안내자로서는 정평 있는 필자다. 이런 저자가 선택한 작가라면 믿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애호가건 투자가건 말이다. 사실 미술품을 소유하는 일은 애호와 투자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켰을 때 최고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두 가지를 갖춘 아주 날렵한 눈길을 지니고 있다. 지식과 감각 두 가지를 겸비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인데 기자만이 지닌 혜안과 더불어 부지런한 발걸음이 겹쳐 있음이 그 비밀인 것 같다.

이 책은 미술을 알고 싶어하는 초보부터, 소유하고 싶어하는 애호가, 투자가에게 안내서이기도 하지만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학자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실로 현대미술의 서지(書誌)임에 틀림 없다고 할 것이다.

최열, 미술평론가

지은이 | 이규현

미술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미술기자라는 직업을 천혜라고 생각하는 사람. 조선일보 문화부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뉴욕에서 독립 미술저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미술 현장을 취재하고 작가들을 만난다. 그는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 곳을 찾아 기차 타고 차 몰고 달려가는 순간이 신나고, 그 아티스트들을 통해 미술의 세계만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도 배운다고 말한다. 자신이 만나고 가르침을 얻은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직업이 그는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1년 동안 조선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연세대, 홍익대, 중앙대, 서울디지털대 등에서 미술 과목을 강의했다.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박물관 미술관학으로 석사를 받았고, 기자 생활을 하던 중 뉴욕으로 연수를 떠나 크리스티 듀케이션(Christie’s Education New York)에서 대학원 과정 (Advanced Certificate in Modern Art, Connoisseurship, and the History of the Art Market)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그림쇼핑 1, 2』 『미술 경매 이야기』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미술, 그림으로 숨을 불어넣다

01 한국 추상화의 역사, 카리스마의 예술가 - 화가 박서보
[예술 보기]추상화란?

02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연 주역 - 화가 김병종
[예술 보기]그림의 재료

03 동서양을 넘나들며 생동하는 기운 불어넣기 - 화가 사석원

04 한국화의 정신으로 무장한 현역 원로화가 - 화가 민경갑

05 한국과 미국의 격동기를 겪은 뉴욕의 90대 현역화가 - 화가 김보현
[예술 보기]1950년대 뉴욕의 추상화 열풍

06 빛과 색채를 버무리는 로마의 대표적 한국화가 - 화가 이현

07 '회화는 시각 예술' 회화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 화가 정수진
[예술 보기]뉴욕 첼시는 어떤 곳

08 21세기에 꽃과 인물을 그리는 '회화' 예찬자 - 화가 김성수

Part 2 미술 , 깎고 붙여 마음을 주무르다

01 가슴에서 끌어내는 '고스란한 조각'의 주인공 - 조각가 정현

02 돌다운 돌을 만드는 한국 현대 조각의 1세대 - 조각가 한용진
[예술 보기]한국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

03 조각의 새로운 장르를 연 젊은 조각가 - 조각가 권오상
[예술 보기]경계를 다루는 현대미술

Part 3 미술 , 몸과 마음이 보고 느낀 것을 찍어내다

01 백남준을 잇는 국제적 한국작가 -비디오 아티스트 김수자

02 아날로그 사진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사진가 -사진가 배병우
[예술 보기]사진도 미술인가?

03 과거에서 미래를 찾는 멀티플레이어 -뉴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예술 보기]뉴미디어아트란?

04 '찍는' 것이 아닌 '만드는' 사진을 만드는 사진가 -사진가 임상빈

Part 4 미술 , 머리로 생각하고 몸으로 표현하다

01 '광화문에 뜬 달'처럼 세계 속에 뜬 미술가 -설치작가 강익중
[예술 보기]설치미술과 공공미술

02 시대의 화두를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예술가 -설치작가 서도호

03 세계 미술관을 스튜디오처럼 사용한 아티스트 -설치작가 곽선경
[예술 보기]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04 모니터를 캔버스처럼 만지는 작가 -설치•개념미술 작가 홍승혜
[예술 보기]개념미술이란?

05 아시아에 부는 '아니마믹스' 열풍의 중심 -팝아티스트 권기수
[예술 보기]팝아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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