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으로 보는 백남준 비디오아트 읽기:네오샤머니즘(Neo-shamanism)에서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까지
- 청구기호650.9911/박74ㄱ
- 저자명박정진 지음
- 출판사파주:한국학술정보
- 출판년도2010년
- ISBN8926810019
- 가격38000원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다룬 책으로 그의 업적과 역사성, 천재성 그리고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백남준에 대한 한국문화적, 한국미학적 해석과 읽기를 시도하며 백남준을 통해 세계문화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소개
백남준은 미술행위를 원천적으로 바꾼 인물이다. 다시 말하면 미술행위라는 것의 개념을 바꾼 인물이다. 백남준은 미술사에 매체의 혁명을 이룬 작가이다. 회화를 캔버스의 이미지에서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으로 바꾸었다. 또 조각∙설치의 개념도 종래의 덩어리를 깎고 쪼고 새기는 환조(丸彫)나 부조(浮彫) 또는 모빌(mobile)이 아니라 오브제(objet), 앗상블라주(assemblage)의 맥락 위에서 텔레비전 수상기를 콜라주하는 기법으로 바꾸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전통적인 회화를 프로그램으로, 조각을 텔레비전 콜라주로 바꾼 셈이다. 현대미술의 오브제 개념을 텔레비전에 적용한 화가이다.
백남준의 미술은 소리를 낸다. 어느 작품이나 소리통, 울림통을 가지고 있다. 소리는 세포와 같다. 그래서 백남준의 미술은 음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기존의 클래식은 아니고 도리어 클래식의 질서와 층위를 깨부수는 음악, 무조음악, 구체음악, 소음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음악적 요소인 소리를 미술로 끌어들이고 나아가서 매체 간의 소통과 결합을 시도하여 소위 ‘복합매체(multimedia) 미술’의 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활짝 열어 놓았다. 그의 미술의 복합매체적 특성은 종래의 예술의 영역에 혼란을 주고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도대체 이게 미술인가, 음악인가, 연극인가, 퍼포먼스인가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미래의 미술은 생활 속에서 예술인가, 기술인가를 애매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백남준은 비디오아트의 가능성과 영역을 확실하게 확장하고 실험하고 간 인물이다.
지은이 | 박정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졸업, 한양대학교 의예과를 수료하고 국문과로 옮겨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양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경향신문사에 입사, 주로 문화부기자로 활동하다가 자리를 옮겨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내는 등 20여 년간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시 전문지 <월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목차
제1장 예술인류학적 지평으로 본 백남준
1) 미학적 평론에서 인류학적 평론으로
2) 예술의 인류학(Anthropology of Art)
3) 예술인류학(Artistic Anthropology)
제2장 백남준 예술을 읽기 위한 정보와 훈련
제3장 비디오아트(video art)와 플럭서스(fluxus)
1) 비디오아트(video art: 內有神靈)
2) 플럭서스(外有氣化: fluxus)
3)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총체적 예술세계
제4장 불교인류학과 백남준
제5장 무교인류학과 백남준
제6장 마고이즘(Magoism)과 백남준
제7장 백남준: 데콜라주 바다의 플럭서스 섬
1) 플럭서스 섬에 대한 의미해독
제8장 음(陰)의 철학으로서 음양론
제9장 칭기즈칸과 백남준의 노마드: 태양적 노마드와 태음적 노마드
제10장 인간, 호모사피엔스란 무엇인가
제11장 남성과 여성, 존재와 생성
제12장 서양의 페니스(penis)에 대한 동양의 버자이너(vagina)의 역공
제13장 백남준 연보
제14장 Anthropology of Art for Nam-June Paik Cosmology
백남준의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