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화의 해석 지평
- 청구기호609.11/강54ㅎ
- 저자명강선학 지음
- 출판사부산 :부산대학교출판부
- 출판년도2010년
- ISBN8973163373
- 가격15000원
저자는 국내의 한국화를 그리는 대가들과 무명 작가들의 작품들에 비평의 칼날을 들이댄다. 대주제는 현대 한국화가 처한 장르상의 혼란이다. 옛 것에서 이미 멀어진 한국화를 어떻게 보느냐, 그 해석의 지평을 넓힐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저자의 문제의식이 있다.
책소개
미술평론가 강선학의 현대 한국화 평론집. 저자는 언제나 이론의 삽화로서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읽어내는 다양한 관심과 다층적인 사유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현장비평으로서 몫을 주장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현대의 박생광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현실대응의 논리, 현실을 극복하려는 절박함을 우리 미술의 특징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욕망을 하나의 관념적 형성으로 지각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일상의 감각적 세계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 미의식의 독특한 해석적 태도라 할 수 있다.
지은이 | 강선학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수학했다.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에서 10여 년 일했다. 1985년 수묵화로 첫 전시 이후 10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저서로 『형상과 사유』(1989), 『그림보기의 고독 혹은 오만』(1995), 『반항과 욕망의 거처』(997), 『현대한국화론』(1998), 『상처에의 탐닉-우리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논리』(2000), 『공격적 풍경』(2003)을 발간했다. 공저로 『한국현대미술 새로 보기』(2007), 『한국현대미술가 100인』(2009) 등이 있다. 비평과 실기, 그림과 책 사이의 접면에서 새로운 경계를 보아내려 하고 있다.
목차
한국화의 해체적 읽기를 위해서
1. 한국화의 이해를 위한 유비로서 서예의 문제
김종원의 글, 글쓰기, 글 읽기와 보기
2. 근대적 유산으로서 한국화의 굴곡
추상화가 되어버린 한국화
현대화의 의지와 근대적 미감
풍경의 산수적 해석
지.필.묵.절.흑의 의미와 무의미
서구와 우리, 겹쳐진 상처 - 한국화 정체성의 한 풍경
3. 시야를 넘어
한국화의 시야를 넘어
정종미의 부재하는 것에 대한 응시
탱화, 매듭을 푸는 그물의 세계
박생광, 탐미적 무속의 세계 - 해체와 증식의 논리
4. 현실 억압에 대항하는 욕망으로서 그림
우리 미술의 정체성과 미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