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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미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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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04/이54ㅈ
  • 저자명이성미...[등]지음
  • 출판사대원사
  • 출판년도2005년
  • ISBN8936909959
  • 가격48000원

상세정보

이성미 교수 정년퇴임을 기리는 뜻에서 준비한 <<조선왕실의 미술문화>>는 흔히 보는 기념 논총이 아니다. 주제가 뚜렷한데다 제도, 회화, 건축, 수장 분야를 대상으로 삼아 한국미술사학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그야말로 눈부신 논총이다. 특히 황정연의 궁중 서화수장에 대한 글은 왕실박물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뜻에서만이 아니라 지금껏 아무도 밝히지 않았던 우리나라 박물관의 역사를 밝혀나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꽃 가운데 꽃이다. 왕의 무덤, 왕의 탯줄을 보관한 장소에 대한 그림을 다룬 이예성, 윤진영의 글 또한 보기 드문 성취임에 틀림없다. 정조대왕이 회화를 어찌 생각했는지, 성종대왕은 어떻게 회화와 서예를 사랑했는지를 살펴 보는 김정숙, 이선옥의 글도 흥미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읽기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글은 이성미 교수의 <나와 조선시대 의궤(儀軌) 연구>다. 
나는 19세기 미술사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는데 강관식이 규장각 소속 화원제도를 발굴해서 제도사의 새로운 영역이 열렸었거니와 이성미 교수는 지난 십여 년 동안 왕실의 의궤를 대상으로 삼아 여러 성취를 거두고 있어서 그야말로 19세기 미술사가 풍요로움을 더해가고 있었으니 이번 글은 바로 그 뒷이야기들이다. 미술사 연구의 보물창고인 저 의궤가 책창고 깊이 숨어 있을 때 이성미 교수가 눈길을 주어 되살려 낸 일을 회고하고 있는 이 글을 읽으며 미술사 연구의 진전이란 이런 것임을 새삼 돌이켜 보는 데 내가 지난 스무 해 동안 도서관에 잠자던 신문과 잡지를 깨워 그 속에 담긴 미술자료들을 살아 숨쉬게 했던 일이 바로 그와 다를 바 없었음을 떠올렸던 것이다. 이 책은 대중성이 높지 않은 학술서이지만 바로 이와 같이 가치 있는 책이야말로 학자만이 아닌 애호가 사이에 널리 퍼져 나가야 미술문화의 두터움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안된다면 나라에서라도 구입해 나눠줘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최열 | 미술평론가



목차
■ 나와 조선시대 의궤 연구 

■ 조선시대 궁중 서화수장과 미술 후원 

■ 성종의 서화 애호 

■『삼강행실도』의 <열녀도>판화 

■ 조선 후기의 왕릉도 

■ 조선의 국왕과 궁중화원 

■ 정조의 회화관 

■ 조선 후기의 왕실 태봉도 

■ 왕실을 위해 그린 안중식의 그림들 

■ 조선의 하늘제사 건축 
- 대한제국기 원구단을 중심으로 

■ The Screen of the Five Peaks of the Choson Dynasty 

하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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